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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채림, 명세빈 대신 ‘잘했군 잘했어’ 투입

등록 2009-02-06 11:39

MBC 새 주말극 '잘했군 잘했어' 주인공

배우 채림(30)이 명세빈의 하차로 공백이 된 MBC TV 새 주말극 '잘했군 잘했어'(극본 박지현, 연출 김남원ㆍ손형석)의 주인공으로 긴급 투입된다.

6일 MBC에 따르면 채림은 3월 중순부터 방영되는 이 드라마에서 꿋꿋하게 삶과 사랑을 일궈가는 미혼모 이강주 역으로 출연한다.

채림은 애초 이 역으로 캐스팅된 명세빈이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를 선언하고 나서 급하게 섭외됐다.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채림은 차기작으로 중국드라마 3~4개를 검토하고 있었으나 '잘했군 잘했어'에 출연하기로 하면서 다른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다.

제작진은 "채림은 명세빈과 함께 주인공 역으로 물망에 올랐던 배우로 박지현 작가와 '이브의 모든 것' 등에서 이미 두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며 "채림의 발랄함과 건강한 이미지가 감정에 솔직하고 씩씩한 미혼모 이강주의 캐릭터에 잘 들어맞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채림은 "연기자로서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작가 선생님과 전작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고, 작가 선생님이 필요하다고 하실 때 참여하는 게 연기자의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제작진의 높은 열의와 캐릭터가 가진 매력도 출연 결정을 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잘해군 잘했어'는 '내 인생의 황금기'의 후속으로 편성됐으며 김승수, 엄기준, 서효림 등이 출연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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