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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불황 TV ‘가족’이 묘약?

등록 2009-02-12 17:17수정 2009-02-12 20:05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위), <톡톡! 행복 예감>(아래)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위), <톡톡! 행복 예감>(아래)
SBS 개편…부모·자녀 함께 보는 프로 봇물
에스비에스가 16일부터 티브이 프로그램 조정에 들어간다. 불황기에 맞춤한 가족 프로그램 중심 개편이다.

우선 21일부터 주말 가족 프로그램인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매주 토요일 오후 5시15분)이 신설된다. 80분간 부모와 자녀가 출연해 1000명의 어린이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펼치는 공감 앙케이트 토크쇼다. 매주 목요일 방송되는 <에스비에스 다큐 플러스>(밤 11시5분)는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다큐멘터리들을 보여준다. 다음달부터는 가수 알렉스가 진행을 맡아 한국 대표 음식을 찾아 나서는 <대한민국 쿡>(금 오후 6시30분)과 바람직한 부모와 아이의 상을 그려보는 행복 맞춤형 교육 컨설팅 프로그램 <성장 클릭 사랑애>(금 오후 4시30분)도 선보인다.

국민 퀴즈쇼를 표방한 <대한민국 국민고시>는 금요일에서 화요일 저녁 8시50분으로 옮겨 <인터뷰 게임> 대신 방송된다. 옴부즈맨 프로그램 <열린 티브이 시청자 세상>은 금요일 오전 11시로 시간대를 바꿨다. 앞서 지난 9일부터는 여성 정보 프로그램 <톡톡! 행복 예감>(월 오전 11시)을 시작했다.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은 <야심만만 2>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개편은 지난해 10월 제작비 및 경상비용 절감 등을 뼈대로 나온 비상경영 계획안에 따른 것이다. 광고 판매가 저조하거나, 시청률이 낮은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대신 최근 주목되는 다큐멘터리와 요리·교육 정보 등의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그러나 <연애시대>와 <인터뷰 게임> 등의 폐지는 아쉬움을 남긴다. 천편일률적인 리얼 버라이어티물 등과는 다른 신선한 형식으로 호평을 받아 왔기 때문이다. <연애시대>가 한 자리 시청률에 머물고, 10%대를 유지한 <인터뷰 게임>도 불황으로 광고가 1~2개에 그치자 결국 폐지 결정이 내려진 것.

이에 대한 시청자 항의가 잇따르자 제작진이 직접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연애시대> 제작진의 경우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려 “1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된다는 소식을 전해 송구스럽다”며 “인지도가 늘고 있는 시점에서 갑작스러운 폐지 결정이 나와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사진 에스비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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