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의 그림 '불기심란(不欺心蘭)'이 KBS 1TV 'TV쇼 진품명품'에서 10억 원의 감정가를 기록했다.
제작진은 "지난 14년 동안 소개한 고미술품 중 단일 작품으로는 청자상감모란문장구(감정가 12억 원)에 이어 역대 감정가 2위이며 글씨, 그림 중에서는 최고가"라고 2일 밝혔다.
이어 "'세한도' 이외 극히 보기 드문 추사의 그림으로 추사의 인격이 묻어나는 수작"이라며 "기개 있고 지조 높은 선비정신을 그림에 담아낸 작품이며 추사가 아들 상우에게 준다는 화제가 담겨 있어 교육적인 가치를 더해주고 있어 희소성, 작품의 예술성과 교훈성 등을 고려해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그림은 15일 방송되는 700회 특집을 통해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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