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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김정은, 기타를 잡다

등록 2009-03-10 17:56수정 2009-03-11 11:52

<김정은의 초콜릿>
<김정은의 초콜릿>
11일 ‘초콜릿’ 1돌 특집 공연
탤런트 김정은이 난생 처음 기타 연주에 도전했다. 에스비에스의 음악 프로그램 <김정은의 초콜릿>(수 밤 12시30분)이 11일 마련하는 1주년 특집 방송에서다. 김정은은 그동안 <…초콜릿>을 통해 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과의 합동 피아노 연주, 뮤지컬 배우 최정원·남경주와의 합동 공연, 살사 댄스 등 여러 모습을 선보여 왔다. 이번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 첫돌을 축하하기 위해 전자 기타를 잡았다.

김정은이 ‘초콜릿 밴드’와 함께 도전한 곡은 자우림의 <헤이헤이헤이>. 여배우로서 곱게 가꿔 온 손가락에 물집이 생기고 굳은살이 박혀도 그는 기타를 놓지 않았다. “어릴 때 피아노를 전공해 볼까 고민했을 정도로 음악을 좋아했어요. 요즘엔 라이브 밴드와 함께 방송하다 보니 아무래도 밴드와 함께하는 무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음악 대선배인 봄여름가을겨울 앞에서 기타 연주를 하는 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김정은은 방송 녹화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 뒤 “제가 노력해서 무대가 풍요로워지고 관객이 즐거워한다면 그 또한 제 기쁨”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전하고 싶은 악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밴드 전체를 이끌어 가는 드럼이 정말 좋아하는 악기여서 꼭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대답했다.

‘초콜릿은 김정은에게 ○○○이다’라는 문장의 빈칸을 채워보라고 하니 “초콜릿은 양치질이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하루라도 안 하면 찝찝하고 평생 해야 하는 게 양치질 아닌가요? 초콜릿은 양치질처럼 삶에 활력을 주는 프로그램 같아요. 이제 갓 1년이 됐지만 앞으로도 초콜릿을 계속 진행하고 싶어요.”

제작진은 “김정은씨가 단순한 사회자 역할에만 머무르는 게 아니라 구성 회의에 자주 참여하고 섭외에도 도움을 주는 등 프로그램 전체에 자신의 손길을 담고자 끊임없이 노력한다”면서 “초대 가수가 노래하는 동안 옆에서 노래를 따라부르고 춤도 추는 등 관객과의 호흡을 유지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면 프로그램에 대한 그의 애정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봄여름가을겨울, 장윤정, 노브레인, 부가킹즈, 다이나믹듀오 등이 출연한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에스비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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