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희망의 가족공동체, 캠프힐〉
SBS 스페셜 <희망의 가족공동체, 캠프힐>(S 밤 11시20분) 카메라를 들되 눈이 아닌 마음으로 찍는 청년이 있다. 스물셋의 나이에 병으로 시력을 잃은 뒤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던 노동주씨는 어느날 스스로 잊고 있던 꿈을 되살려냈다.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찍어?”라는 회의와 냉소를 딛고 어엿한 다큐멘터리 감독이 된 것이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마음의 실타래로 단단하게 묶인 가족이 있다. 자폐증, 다운증후군, 뇌병변장애 등으로 장애인이 된 사람들과 이들 곁에서 삶의 순간을 나누는 자원봉사자들. 아일랜드 캠프힐 사람들은 서로를 돕고 보살펴주는 데서 행복을 느낀다. 이곳이 ‘장애인의 천국’으로 불리는 이유다. 노 감독이 마음의 눈으로 들여다본 캠프힐은 어떤 곳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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