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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훌쩍 자란 ‘예솔’ 이자람의 꽉찬 무대

등록 2009-06-14 17:30

‘아마도 이자람 밴드’
‘아마도 이자람 밴드’
EBS ‘스페이스 공감’
교육방송의 <스페이스 공감>은 실력있는 음악인들을 소개한다는 측면에서만큼은 독보적이다. 100% 라이브인 탓에 공중파에서 각광받는 이른바 ‘붕어’(립싱크를 하는 가수)들은 출연진 명단에 명함을 못 내민다. ‘가수가 노래를 부를 수 있어야 한다’는 당연한 전제 조건을 고집스럽게 지키고 있는 <스페이스 공감> 덕에 우리는 지난해 국카스텐, 한음파 등 걸출한 밴드를 만날 수 있었다. <스페이스 공감>이 키워낸 장기하와 얼굴들은 인디라고 말하기에 무색할 정도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15일, 530회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할 ‘아마도 이자람 밴드’에 거는 기대 또한 이전 밴드들 못지않다. 2004년 결성돼 홍대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이 밴드는 ‘성화에 못 이겨’ 활동 5년 만인 올해 첫 음반을 냈다. 보컬 이자람(사진)은 어릴 적 ‘예솔아, 할아버지께서 부르셔…’란 노랫말로 친숙한 동요 ‘내 이름’을 불렀던 예솔이. 국악을 전공한 그는 심청가·춘향가 완창, 판소리 뮤지컬 등으로 이미 국악계의 촉망받는 소리꾼이 됐고, 영화음악, 공연 등을 통해서도 명성을 쌓아왔다. 그의 이력만으로도 밴드에 거는 기대는 ‘예솔이가 그렇게 컸어?’라며 품는 호기심 이상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올해 출시된 앨범 <슬픈 노래>의 수록곡들을 부른다. 공연 20여분 동안, 단련된 음색으로 조용한 울림을 내는 이자람의 보컬은 라이브 무대를 가득 채운다.

한편, 2부에서는 재즈 피아니스트 이선지가 포스트모던 계열에서 최정상급 연주 실력을 보유한 트럼펫 연주자 랠프 알레시(뉴욕대 교수)와 협연한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사진 교육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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