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57) 회장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샤또 무똥 로칠드(Chateau Mouton-Rothschild)'로부터 보르도 꼬망드리 와인 기사 작위를 받았다고 25일 SM이 밝혔다.
기사 작위 수여식은 보르도에서 2년 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와인 엑스포인 '보르도 빈 엑스포(Bordeaux Vinexpo)'의 특별 행사. 청룽, 플라시도 도밍고,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전 총리, 자크 시라크 프랑스 전 대통령 등이 보르도 꼬망드리 와인 기사 작위를 받은 바 있다.
이 회장의 수상은 지난해 10월 샤또 무똥 로칠드 방문 당시 맺은 필리핀 드 로칠드 남작 부인과의 인연이 계기가 됐다.
샤또 무똥 로칠드는 1945년부터 피카소, 샤갈, 세자르, 앤디 워홀 등 당대 화가들의 작품을 와인 레이블에 이미지로 사용해 유명세를 떨친 와인이다.
이 회장은 "문화와 와인은 사람들의 인생을 즐겁게 하고 풍요롭게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며 "와인처럼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창조하는 프로듀서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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