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밤’ 40돌 별빛 파티
박경림·이문세 등 전·현 진행자·출연진 총출동
문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 매일 밤 10시5분)가 40돌을 맞았다. 1969년 오남열 아나운서의 진행을 시작으로 현재 박경림까지 진행자 22명이 별밤지기로 이름을 올렸고, 프로듀서 100여명이 이 프로그램을 거쳐갔다. 가수 이수영은 가수 데뷔 전 별밤의 한 코너였던 별밤 뽐내기에서 1위를 한 인연이 있고, <모래시계>의 송지나 작가는 서세원이 진행자로 있을 당시 작가로 활동했다.
별밤 앞으로 여의도 우체국에 당도한 사연만 약 150만여개, 그 추억들을 모아 40돌 특집 ‘별밤, 그 40년의 기적’을 방송한다. 20일에는 역대 최장수 별밤지기였던 이문세와 함께 1980년대부터 90년대에 이르는 별밤의 전성기를 돌아본다. 당시 보조 진행자로 등장했던 이경구, 김국진을 초대해 공개 방송의 일화를 소개하고, 22일에는 이적, 이휘재, 박광현 등이 출연해 별밤의 달라진 모습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40돌을 기념해 대표 코너를 재현한다. 21일에는 예쁜엽서전을 대신해 소녀시대가 그린 엽서를 정신과 전문의가 분석해보고 추첨을 통해 청취자들에게 엽서를 선물한다. 23일에는 별밤 가족마을을 재현해 에스지워너비와 함께 청취자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찾아와 스튜디오판 별밤가족마을을 연다. 24일에는 댄스그룹 더블에스(SS)501이 출연해 별밤 창작극장을 꾸민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사진 문화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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