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방송·연예

한국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록 2009-07-20 18:13수정 2009-07-20 21:52

SBS 주말드라마 ‘스타일’
SBS 주말드라마 ‘스타일’
SBS 주말드라마 ‘스타일’…김혜수 7년 만에 안방 찾아
김혜수가 7년 만에 드라마 <스타일>로 안방을 찾는다. “평범하게 늙어 죽는 인생? 개나 줘버려!”라고 선언하는 패션지 편집장 박기자를 연기하는 그는 이미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메릴 스트립에 비견될 정도로 화제다. 여느 때처럼 일본 팬들의 환호성과 함께 20일 제작발표회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류시원은 장수 건강요리로 우리에게는 아직 낯선 매크로바이오틱(macrobiotic)이라는 요리를 하는 요리사로 등장한다. <베토벤 바이러스>로 낯익은 이지아는 이번에는 편집장의 남자를 넘보는 ‘무례(?)’한 1년차 패션지 어시스턴트가 됐다.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오종록 피디는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조금씩 진짜 나를 잃어가는 현실을 거부하고 진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으며 살고 싶어 하는 네 남녀의 모습을 그려냈다”며 “패션업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하나의 잡지처럼 다양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8월1일(토·일 밤 10시)부터 방송될 에스비에스 특별기획 <스타일>(연출 오종록, 극본 문지영)은 동명 원작 <스타일>을 기반으로 패션업계의 화려함과 그 이면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40%의 시청률로 국민 드라마의 반열에 오른 <찬란한 유산>의 인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패션업계의 암투를 그리지만 그것은 약육강식을 방불케 하는 경쟁사회의 반영이고, 고가의 명품에 대한 끝없는 갈망은 소통의 실패에서 연유한 결핍감에 기인한다는 녹록잖은 원작의 의미망을 어떻게 티브이 화면에 옮겨 담을지도 관심사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사진 에스비에스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