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지구〉
<하나뿐인 지구>(E 밤 11시10분) 늪지를 낀 낙동강변 한 마을에 낯선 침입자가 나타났다. 모내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논에 들어와 벼를 뜯어먹는 외래종 설치류 뉴트리아다. 1985년 고기와 모피를 생산할 목적으로 국내에 들여온 뉴트리아는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야생에 버려졌다. 국내 환경에 적응한 뉴트리아는 농작물과 늪의 수생식물을 먹어치우며 생태계를 파괴하는 존재로 돌변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