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전 매니저에 대한 소송 취하”
이혼한 아내인 이민영(33)과 법정 공방을 벌여온 탤런트 이찬(33)이 12일 "이제 진흙탕 싸움을 중단하고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자"는 뜻을 말했다.
이찬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두 사람 간의 사건을 둘러싼 더 이상의 법적 분쟁을 원치 않고 있으며, 분쟁의 원만하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우리가 건 유일한 민사소송인 이민영의 전 매니저 안모씨에 대한 소송을 11일 취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이민영 측의 새로운 소송 제기가 없는 한 그 어떠한 민·형사상 소송도 먼저 제기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민영은 최근 이찬과 언론사 기자, 누리꾼 2명 등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가 훼손당했다며 4명에 대해 총 2억3천만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이찬은 "이민영도 이번 소송을 취하하기를 바란다"며 "분쟁의 완전한 정리를 위해 향후 양측이 과거 사건을 둘러싼 그 어떠한 민형사상 소송도 제기하지 않겠다는 공식적인 약속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찬과 이민영은 2006년 12월10일 결혼했으나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직후 파경을 맞았으며, 이후 이민영이 이찬의 폭행으로 유산했다고 폭로하고 이찬을 검찰에 고소하면서 법정 공방을 벌여왔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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