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방송·연예

DJ ‘50시간 회고 인터뷰’ 공개

등록 2009-08-21 18:29

DJ ‘50시간 회고 인터뷰’ 공개
DJ ‘50시간 회고 인터뷰’ 공개
‘KBS 스페셜’ 23일 8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생전 50여 시간에 걸쳐 남긴 회고 인터뷰를 최초로 공개한다. 평생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살았던 그의 육성 증언을 통해 우리 시대의 진정한 지도자이자 행동하는 양심을 다시 한 번 기억해 본다.

평화에 대한 그의 생각은 이미 30여년 전 나타났다. 1971년 야당 후보로 처음 대선에 도전했을 당시 그는 ‘4대국에 의한 한반도 평화 보장’을 주장하고, ‘평화공존-평화교류-평화통일’의 3단계 통일 방안을 제시했다. 당시 냉전의 최전선이었던 한반도에서는 매우 획기적이고 파격적인 주장이었다. 불가능해 보였던 ‘4대국 보장론’은 6자회담이라는 형태로 열매를 맺었다.

민주화 없이는 남북의 화해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그에게 민주화는 평화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었다. 민주화에 앞장섰고 가장 많은 박해를 받았다. 중앙정보부의 납치와 50번이 넘는 가택연금, 사형 선고까지. 그러나 그가 겪은 수난은 평화에 대한 김 전 대통령의 집념을 꺾지 못했고, 오히려 시련을 통해 그의 신앙과 신념은 더욱 강해졌다.

“역사를 보면 결국에는 국민의 마음을 잡고 또 국민을 따라간 사람이 패배한 법이 없어요. 문제는 그 앞에서 희생할 사람, 불붙일 사람, 소리 지를 사람, 이것이 필요한데, 그것이 말하자면, 그중에 하나가 나다. 남이 안 하더라도 내가 해야 한다. 그런 생각 가지고 하는 거죠.”

강인한 민주 투사로 인식되었던 그는 사실 정이 많고 눈물 많은 사람이었다. 그리고 책 읽기와 화초 가꾸기를 좋아했던 부드러운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의 인간적인 면모도 돌아본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