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영화배우 최성(본명 최영준) 씨가 24일 오전 5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1928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허장강, 이해룡, 이대엽, 박노식 등과 함께 50~70년대 영화계를 풍미한 배우다. 영화에서는 주로 조연으로 출연했다.
지난 58년 영화 '낙화유수'로 데뷔한 고인은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1961)을 비롯해 '돌아오지 않는 해병'(1963), '인천상륙작전'(1965) 등 130여편의 영화에서 연기했다.
또한 '연애소설'(2002), '하늘정원'(2003) 등 2000년대에도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제37회 대종상영화제에서 특별연기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영희 씨와 아들 최정원(성남아트센터 총무과), 최대원(영화배우) 씨가 있다.
빈소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8시. ☎ 02-2227-7597
송광호 기자 buff27@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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