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소녀시대…아이돌 선물세트
[한가위 방송 프로그램]
소녀시대 ‘토끼소녀’로 변신
투애니원·샤이니 등도 한자리
소녀시대 ‘토끼소녀’로 변신
투애니원·샤이니 등도 한자리
에스비에스에서 3일 밤 11시20분 방송하는 <추석특집 아이돌 빅쇼>는 요즘 가요계를 주름잡는 스타들인 아이돌 그룹과 가수들을 모두 한자리에 모았다. 아이돌 스타는 세대간 호감이 극과 극으로 엇갈리지만, 지금 한국 가요계를 움직이는 주류 시스템임에는 분명하다. 가장 상업적이고 가장 작위적이지만 그만큼 타깃 팬층에게는 확실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전의 그 어떤 세대 가수들보다도 화려한 이미지에다 가창력 등도 철저히 갖추고 나오는 것만큼은 사실. 이번 프로그램에선 요즘 가요차트를 석권하고 있지만, 동시에 표절 의혹으로 비판도 한몸에 받고 있는 지드래곤,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소녀시대, 연기자와 가수 활동 모두 최고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이승기 등이 출연한다. 투애니원, 카라, 샤이니, 포미닛, 투에이엠, 애프터스쿨 등도 자리를 함께한다. 요즘 인기 좋은 젊은 남녀 그룹과 가수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무대다.
가장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그룹은 소녀시대. 소녀시대는 토끼 머리띠와 특별 의상을 입고 토끼소녀들로 변신해 색다른 느낌으로 히트곡 ‘지’를 부른다. 이와 함께 무대 위 화려한 모습과 달리 운동복 차림으로 연습에 몰두하는 소녀시대의 안무 연습 현장도 보여준다. 구슬땀을 흘리며 춤 동작을 맞추는 모습, 데뷔 시절에 겪은 각자의 특별한 에피소드, 무대 오르기 전 설레는 심정 등을 편안하게 털어놓는다.
섹시함을 앞세워 주목받고 있는 또다른 걸그룹 애프터스쿨은 인기 팝그룹 푸시캣돌스의 히트곡 ‘버튼스’를 선보인다.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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