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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소소한 일상 다큐로 재조명

등록 2009-10-14 18:07

소소한 일상 다큐로 재조명
소소한 일상 다큐로 재조명
KBS2 ‘30분 다큐’ 마지막회
“이거 보려고 일찍 퇴근했었는데….”(문유희)

일상의 소소한 것을 소재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던 한국방송 2텔레비전 <30분 다큐>(월~금 저녁 8시30분)가 가을개편에서 폐지된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시청자 게시판에 아쉬워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사소해 보이는 일상들이 만들어내는 재미를 알게 해주었다.”(이은지), “시청률 지상주의가 만연한 가운데 제대로 된 프로그램이었다.”(정유진)….

<30분 다큐>는 지난 봄개편 때 신설돼 4월20일 ‘배 피디가 108배를 하게 된 까닭’을 시작으로 오는 금요일 방영되는 ‘당신은 ‘30분 다큐’와 이별할 준비가 되었나요?’까지 모두 115차례 안방을 찾았다. 방영분들 가운데 ‘남자 부엌으로 가다’ ‘자장면이냐 짬봉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름은 아버지의 마음이다’ ‘제주 올레 걸어보셨나요’ ‘시내버스로 떠나는 전국여행기’ ‘국경없는 마을’ ‘염 피디의 탈모 피해가기’ 등 명장면들이 많았다. 시청자 박시영씨는 “뚱뚱한 피디가 직접 출연한 첫 방송과 ‘이름은 아버지의 마음이다’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30분 다큐>는 소소한 소재에서 감동을 찾는 것 외에도 피디들이 직접 몸을 던지는 게 특징. 뚱보 배용화 피디는 물론 ‘얼큰이’(얼굴이 신체에 비해 큰 사람) 윤동률 피디, 탈모 증세가 있는 염지선 피디, 여행광 정택수 피디 등이 해당 소재에서 자신의 핸디캡을 과감히 노출하면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조연동 책임피디는 3주마다 한 번씩 일감이 돌아와 피디들이 힘들어했지만 모두 즐겁게 일했다고 전했다.

임종업 선임기자 blitz@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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