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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박진영 “재범의 복귀는 당연히 2PM으로의 복귀”

등록 2009-11-12 00:53

"재범의 복귀는 당연히 2PM으로의 복귀죠. (재범이) 가수로서 녹슬지 않게 도와주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죠. 본인이 무대에 서고 싶다면 그때 제가 도와줘야죠"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11일 밤에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아이돌 그룹 2PM의 리더 재범의 복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미국 시애틀 출신의 재범은 연습생 시절인 2005∼2007년 미국의 소셜네트워킹사이트 '마이 스페이스'에 한국을 무시하는 발언을 비속어와 함께 남겼으며,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지난 9월 팀을 탈퇴했다.

박진영은 재범 자신도 크게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예술을 하는 사람은 다른 문화를 하나로 연결하는 역할을 해야 하고 설령 사이가 아주 안 좋은 나라일지라도 그 나라 문화를 욕해서는 안 되는 게 자세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재범은)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큰 잘못을 했다. (현재) 재범은 후회하고 반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범이 너무 서둘러 미국에 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재범 본인이 미안해서 무대에 설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멤버들이 본인 때문에 활동을 못 하게 된다는 점 때문에 리더로서 피해를 주기 싫었던 것이다. 재범이 나에게 '형, 미국에 가고 싶어요'라고 했다. 나도 재범과 같았을 것"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다만 (마이 스페이스에 글을 올렸을) 당시 재범은 너무나 힘들었다. 나한테도 '박진영 곡만 안 받으면 성공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거짓말을 못하는 아이였다. (거짓말을 못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재범은 계속 바뀌었고 지금 재범이는 그 재범이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재범을 생각한다면 언론도 팬도 가만히 내버려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진영과 함께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원더걸스도 재범에 대해 "어린 나이에 낯선 한국에서 생활해야 해서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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