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거룩한 계보〉
명화극장 <거룩한 계보>(K1 새벽 1시10분) 장진 감독 특유의 ‘말없이 통하는 싸나이들’의 의리와 우정을 이야기하는 영화. 치성(정재영)은 전라도 조직 세계를 주름잡는 전설의 칼잡이다. 그의 곁에는 유년 시절부터 주먹 세계에 입문하기까지 모든 걸 함께해 온 죽마고우 주중(정준호)이 있다. 마약 제조업자 최 박사의 신기술을 노리는 조직의 명령에 따라 칼을 들게 된 치성은 모든 책임을 지고 감옥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그는 수년 전 죽은 줄로만 알았던 또 한 명의 죽마고우 순탄(류승룡)과 우연히 재회한다. 어느 날 조직은 세력 확장을 위해 최 박사와 검은 거래를 하고 치성에게 등을 돌린다. 치성은 복수를 꿈꾸며 탈옥을 감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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