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다큐멘터리> ‘세계의 정원-인도’
<세계의 다큐멘터리> ‘세계의 정원-인도’(E 오후 4시) 영국의 정원설계사 몬티 돈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인도의 상징적인 건물, 타지마할. 타지마할은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무굴제국의 샤 자한 황제가 자신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 뭄타즈 마할의 영원한 안식처로 바친 이 건물은 2만명의 인부가 22년에 걸쳐 완공했다. 샤 자한은 아들의 반란으로 인해 멀리 타지마할이 내다보이는 유배지에서 생을 마감했다. 가뭄이 심한 북부 지역의 토후국 왕들은 부와 권력을 이용해 호화로운 물의 정원을 꾸미지만, 정작 오늘날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것은 힌두사원의 경우처럼 실용적이고 소박한 정원이다. 인도 남부 해안의 차밭은 독특한 무늬를 만든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