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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교육방송 ‘지상파 소외계층 보듬기’

등록 2010-08-19 18:35

드라마 <마주 보며 웃어>
드라마 <마주 보며 웃어>
다문화 가정·실버 프로 신설
교육·다큐 강화 등 가을 개편
교육방송이 오는 30일부터 단행하는 가을 개편의 화두는 소외 계층을 보듬고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교육방송은 지난 18일 개편설명회를 열어 “방송 콘텐츠를 교육 콘텐츠로 활용하는 교육디지털자원은행(EDRB)의 바탕인 다큐멘터리를 강화하고, 사회공헌 프로그램에도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먼저 지상파에서 소외된 이들을 보듬는 프로그램을 신설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다문화가정을 폭넓게 들여다보는 시도가 그렇다. 지금껏 힘들지만 밝게 사는 일상을 보여주는 교양 프로그램이 대부분이었다면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으로도 영역을 넓혀 그들의 삶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걸 보여주려는 의도다.

드라마 <마주 보며 웃어>(월·화 저녁 7시30분)는 베트남 여성 후엔이 어부 조창권과 결혼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다. 교육방송이 어린이·청소년 분야를 제외한 드라마 시리즈를 방송하는 것은 2004년 <명동 백작> 이후 처음이다. 다문화가정 어린이가 어울려 사는 풀잎마을 대안학교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담은 애니메이션 <초음이의 풀잎학교>(금요일 오전 9시5분)도 방송한다.

이와 함께 40~50대의 도전과 성공을 담은 다큐멘터리 <인생 2막>과 노인들의 일상을 다룬 <금빛청춘 9988> 등 중장년·노년층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교육대기획-학교는 무엇인가>
<교육대기획-학교는 무엇인가>
교육 다큐멘터리는 주로 교육방식의 개선과 대안을 제시하는 등 본질적인 문제를 건드린다. 오는 11월15일 방송하는 9부작 <교육대기획-학교는 무엇인가>(월~수 밤 9시50분·사진)는 국내외 교육 현장을 말착취재해 교육 전반의 문제들을 진단한다. 단순히 좋고 나쁜 점을 나열하기보다 교사들의 교육방식 개선과정과 대안학교 소개, 세계 우수 고등학교 분석 등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 밖에도 어린이 대상 사이언스 드라마 <미래를 보는 소년>(목 저녁 7시30분) 등 요즘 교육의 화두인 창의력과 인성교육을 주제로 한 어린이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역사와 자연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도 잇따라 선보인다. 오는 30일과 9월1일 내보내는 <극한의 땅>(밤 9시50분)은 고원 지대와 아프리카 등에서 삶의 터전을 개척하는 사람들을 다룬다. 9월13~15일 방송할 <사비성, 사라진 미래도시>(밤 9시50분)에서는 백제 사비성을 컴퓨터 그래픽과 드라마로 재현한다. 좋은 프로그램을 교육 자료로 활용하는 시도도 했다. <세계테마기행>에서 소개한 여행정보를 정리해 <세계테마기행+>(금 저녁 8시50분)로, <다큐프라임>에서 방송한 내용에 전문가의 해설을 덧붙여 특강 프로그램 <이비에스 다큐 특강>(12월 첫 방송, 월~수 밤 11시10분)으로 내보낸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교육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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