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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용광로 청년’ 허망한 죽음의 이유는

등록 2010-09-16 18:50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SBS 밤 8시50분) 지난 9월7일 용광로에 추락해 숨진 29살 청년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조명한다. 김아무개씨는 고철을 용광로 안으로 밀어 넣으려고 폭이 채 1m도 안 되는 가장자리에서 작업을 하다가 중심을 잃었다. 아차 하는 순간 6m 아래에서 펄펄 끓고 있는, 1600℃를 오르내리는 뜨거운 쇳물 속으로 떨어졌다. 프로그램은 사건을 정리하고 조명하는 것을 넘어 그 뒤의 이야기에 카메라를 들이댄다. 청년의 허망한 죽음은 어쩌면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제작진이 사고가 난 제철소를 찾았더니 제대로 된 안전장치가 없었다는 것이다. 다른 제철소 노동자들도 죽은 청년처럼 용광로 난간 위에 올라갔던 아찔한 경험이 몇 번씩 있었다고 토로한다. 회사쪽은 작업대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며 직원들에게 올라가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주장한다. 프로그램은 한 달 전에도 다른 제철소에서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안전장치 등을 철저히 갖춰 다시는 같은 사고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제작진이 며칠 뒤 사건 현장을 찾았더니 자물쇠가 채어진 쇠사슬과 위험표지판이 걸려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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