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한가위 방송 프로그램]
■ 진시황 암살단 무술고수 이야기
영웅(OCN 저녁 7시50분) 중국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천하통일을 노리는 진시황 영정을 암살하려는 무술 고수들 이야기. 영정(진도명)은 중국 대륙 전체를 지배하여 첫번째 황제가 되려는 야심에 가득 차 있었다. 이미 중국의 절반을 평정한 그는 나머지 여섯 나라의 암살 표적이 되어 있지만, 1만명이 넘는 왕실의 호위 군사와 최정예 호위대 7인을 돌파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영정에게도 두려운 존재가 있었으니 자객 은모장천(견자단)과 파검(양조위), 비설(장만옥)이 그들이다. 영정은 자기 주변 백 보 안에 아무도 못 오게 하는 백 보 금지령을 내리고 그들의 목에 현상금을 건다. 어느 날 미천한 장수 무명(이연걸)이 정체 모를 칠기상자 세개를 가지고 영정을 찾아온다. 감독 장이머우.
■ 이주노동자 바타르를 찾아라
시티 오브 크레인(아리랑TV 밤 11시) 공원에서 두루미와 춤을 추고, 불길 속에서 인명을 구해 유명해진 몽골 출신 이주노동자 바타르를 찾아가는 페이크 다큐. 그와의 짧은 인터뷰에 성공한 방송리포터 예진은 이를 계기로 바타르를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방송국에서는 예진에게 엠시를 맡기고, 이주노동자로 한국에서 영화인으로 제2의 삶을 사는 방글라데시 출신 마붑을 붙여준다. 그러나 바타르의 종적이 묘연해지면서 촬영이 지연되자 바타르를 찾아나가는 프로젝트로 프로그램 변경을 제안하게 되고, 예진과 마붑은 본격적으로 그를 찾아나선다. 영화 <나비>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긴 문승욱 감독이 <로망스> 이후 3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시티 오브 크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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