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걸음아, 날 살려라!’
SBS 스페셜 ‘걸음아, 날 살려라!’(SBS 밤 11시10분) 올해 서른두 살 이가연씨는 허리 통증 때문에 안 받아본 치료가 없다. 집안일을 도맡아 해주는 남편에게도 미안하지만 세 살 된 딸 지민이를 안아주지 못하는 게 가장 속상하다. 바깥쪽 뒤축이 빨리 닳아서 신발을 자주 구입한다는 개그맨 김경진씨는 만성적인 어깨와 목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6주 동안 걸음걸이를 교정한 결과 이가연씨와 김경진씨의 건강에는 큰 변화가 일어났다. 일본 가고시마현 도리야마 보육원은 모든 아이들이 졸업할 때까지 2000여권의 책을 읽고, 주판을 사용하여 분수 문제를 푼다. 악보 없이 음악을 듣고 사흘 안에 똑같이 연주하는 절대음감을 익히는가 하면, 제 키보다 훨씬 높은 뜀틀을 가뿐하게 뛰어넘는다. 그 나이 또래 다른 아이들보다 뛰어난 집중력을 보이는 도리야마 보육원 아이들은 실내에서는 물론 운동장에서도 맨발로 생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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