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여민지, 그녀는 어떻게 세계 최고가 되었나?’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여민지, 그녀는 어떻게 세계 최고가 되었나?’(SBS 저녁 8시50분) 한국축구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17살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여민지는 사상 최초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경남 함안 시골 고교 소녀는 어떻게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었을까?
초등학교 6학년 때 치른 한 결승경기 도중 ‘절대로 여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상대팀 감독의 항의로 화장실에서 성별검사를 받은 해프닝이 있을 정도로 여민지는 뛰어난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지닌 영재였다. 감독이 제발 연습량을 조절하라고 뜯어말릴 정도로 지독한 연습벌레.
밤이면 일기장에 그날 경기 기록과 자신의 다짐을 빼곡히 적어 내려간 소녀의 꿈은 오래전부터 세계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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