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동행(KBS1 밤 11시40분)
‘여관살이 1년째’ 해식씨네 4가족의 고달픈 현실
현장르포 동행(KBS1 밤 11시40분) ‘아빠의 리어카’ 편. 해식(47)씨는 10년 전 다니던 공장이 문을 닫아 실직했다. 전셋집 보증금을 빼서 친척에게 빌려 준 돈도 못 받았다. 결국 가족들은 1년 전부터 여관에서 산다. 해식씨는 일자리를 구하려고 노력했지만 어릴 때 경운기 사고 후유증으로 다리를 저는 탓에 쉽지가 않다. 장애 4급인 해식씨는 폐지를 주워 하루 2만~3만원을 번다. 아내 현숙씨는 재봉 보조, 식당 일을 한다. 부부는 아이들이 마음 편히 쉴 곳을 마련하려고 쉬지 않고 일하지만 좀처럼 현실은 나아지지 않는다. 아들 현석은 지적장애 3급이고 딸 선미는 여관에서 살면서 사람을 피하는 등 성격이 변했다. 가족들은 언제쯤 여관을 나갈 수 있을까.
‘조기 김치’도 담그는 타냐
미소코리아(SBS 저녁 6시30분)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과 전국을 여행한다. 진행자 홍록기와 김주우 아나운서가 마리나와 함께 전주에 간다. 100년 넘은 건물이 있는 고옥 골목과 한옥 골목, 막걸리 골목 등을 둘러본다. 8년 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타냐는 전남 보성에서 조기 김치 만드는 법을 배운다. 조기 김치의 재료인 해산물과 생선을 구입해 손질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한국인이다. 중국인 손요는 최근 관광명소로 꼽히는 ‘한옥 게스트 하우스’에 간다.
무농약 막걸리·친환경 퇴비…한·일 생태마을 기행
하나뿐인 지구(EBS 밤 11시10분) ‘오래된 미래-한·일 친환경 농촌을 가다’. 자연을 지키며 돈도 버는 한국과 일본의 농촌을 살펴본다. 일본 시라카와에선 막걸리 축제가 열린다. 무농약으로 키운 쌀로 막걸리를 만들어 판다. 농약을 치지 않아 밭과 들에서 흔하게 잡을 수 있는 곤충은 좋은 안주가 된다. 한국에서는 전라남도 지정 생태마을 2호 시목마을에 간다.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농작물을 재배한다. 벼를 수확한 뒤 나온 부산물인 볏짚은 소에게 먹인다. 소가 무농약 볏짚을 먹고 배설한 배설물은 다시 논의 친환경 퇴비가 된다. 도시 학생들은 생태 체험을 하려고 시목마을을 자주 찾는다. 자연에는 좋은 생태를, 사람에게는 좋은 학습장을 제공한다.
‘일일엄마’ 된 배우 채민서
체험! 삶의 현장(KBS2 밤 8시50분) <제빵왕 김탁구> <드림하이> <신데렐라 언니>에 나온 배우 최일화가 고창 김 양식장에 간다. 탤런트 채민서는 입양원 아기들의 일일엄마가 된다. 태어난 지 3일 된 신생아부터 뇌수술을 받아 아픈 아이까지 47명을 돌본다. 우는 아이 달래느라 진땀 빼고 지쳐 잠드는 등 힘들지만 아이들의 환한 웃음에 눈물을 쏟았다고 한다. 2010년 미스코리아 7명은 태안 앞바다에서 개불을 잡는다.
하나뿐인 지구(EBS 밤 11시10분)
체험! 삶의 현장(KBS2 밤 8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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