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청강이 중국 친구에게 남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방명록 글. 그러나 누리꾼은 이 글이 조작되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백청강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출처 디시인사이드)
한 누리꾼, ‘한국인 밟아줄것’ 캡쳐 공개
백청강 “쓴 적 없다…놀라고 속상” 부인
백청강 “쓴 적 없다…놀라고 속상” 부인
문화방송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결승에 진출한 조선족 출신 참가자 백청강씨가 마지막 경연을 하루 앞둔 26일 ‘한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백청강이 쓰지도 않은 조작 게시물이 퍼지고 있다”면서 ‘백청강이 사이버 테러를 당했다’고 맞서고 있다.
‘백청강 한국 비하’ 논란은 한 누리꾼이 25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백청강이 과거 한 지인의 미니홈피 방명록에 한국을 비하하는 글을 올렸다”며 캡처 사진을 공개하면서부터다. 이 누리꾼이 올린 캡처사진을 보면, 청호(靑虎·백청강이 2009년 사용하던 닉네임)라는 이름의 누리꾼이 2009년 5월 한 누리꾼의 미니홈피의 방명록에 “한국이 뭐가 좋아! 우리를 무시하는데! 내 한국 가서 가수되면 한국인들 다 밟아 줄거다”라고 글을 남겼다. 정황상 백청강이 남긴 글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백청강을 지지하는 누리꾼은 “백청강의 우승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음해 행위”라며 비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또 이 캡처 사진이 조작됐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백청강이 이전에 남긴 글들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글자 크기와 문단의 간격 등이 다르다는 것이다. 백청강이 친구들에게 남겼던 이전 댓글들을 보면 맞춤법이 틀리고 구어체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캡처 사진에 나온 글은 맞춤법이 정확해 평소 백청강의 말투와 다르다.
또 최초로 이 캡처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이 미니홈피가 삭제됐다며 미니홈피 주소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조작의심을 사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백청강은 26일 오후 3시33분께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안녕하세요. 청강입니다. 여러분 많이 놀라셨죠.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저는 절대 그런 글 쓴 적이 없습니다. 많이 속상해요. 그래도 내일 생방송에서 최선을 다할게요. 여러분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항상 고맙습니다”라고 밝혔다.
<위대한 탄생> 제작진은 <한겨레>와 한 전화통화에서 “백청강이 무척 당황하고 억울해 하고 있고 결승을 앞두고 이런 일이 발생해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누리꾼 ‘yjdt’는 “조선족 백청강이 1위 하는 것이 죽도록 싫은 것인지 말도 안되는 가짜 증거자료로 한 사람을 매도하는 것은 너무 한다. 연예인들이 자살하는 이유를 알겠다”고 비판했다.
한편, 백청강 아버지 백명덕(53)씨는 지난 4월 22일 <한겨레>와 만나 “백청강은 평소 ‘중국이 아닌 한국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해왔다”고 전하며 “(백청강이) 늘 한국 가요 테이프를 구해와 듣곤 했다”고 말한 바 있다. 백청강은 할아버지가 경상남도 거창군 출신으로 옌볜에서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 3세다. 허재현 기자 catalunia@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차가 달려갈 때마다 사람들이 퉁퉁 튕겨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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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청강이 위대한 탄생 생방송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
한편, 백청강 아버지 백명덕(53)씨는 지난 4월 22일 <한겨레>와 만나 “백청강은 평소 ‘중국이 아닌 한국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해왔다”고 전하며 “(백청강이) 늘 한국 가요 테이프를 구해와 듣곤 했다”고 말한 바 있다. 백청강은 할아버지가 경상남도 거창군 출신으로 옌볜에서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 3세다. 허재현 기자 catalunia@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차가 달려갈 때마다 사람들이 퉁퉁 튕겨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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