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방송 하이라이트

한국영화특선 마요네즈

■ 밍크코트 사달라는 엄마와 딸의 전쟁

한국영화특선 마요네즈(교육방송 밤 11시) 존 웨인보다는 험프리 보가트에게 매력을 느끼고, 딸에게 밍크코트를 사달라고 조르는 엄마. 바퀴벌레가 무서워 한밤중에 딸에게 전화를 걸고, 조그만 상처에도 엄살을 부리기도 한다. 남편에게 사랑받아 본 기억이 없으며 자식들에게도 외면당하는 엄마에게 남은 것이라곤 어지러운 약봉지와 쓸쓸한 잠자리뿐이다. 이 엄마의 딸 아정은 6살 난 아들과 남편, 그리고 곧 태어날 아기와 함께 단출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평범한 여자다. 그녀는 겉치레에만 신경쓰며 아픈 아버지를 구박하던 엄마의 모습을 보며 엄마를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갈수록 자신도 엄마의 모습에 조금씩 가까워짐을 느끼게 된다.

■ ‘엄친딸 종결자’의 퀴즈왕 도전

퀴즈! 대한민국(한국방송1 오전 10시) 제51대 퀴즈영웅을 위한 6인의 경쟁이 펼쳐진다. 이번주에는 대학 재학중인 ‘엄친딸 종결자’ 김지혜씨와 자랑스러운 남편, 자상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출연했다는 이상오씨, 엄마가 퀴즈영웅이 되는 꿈을 꿨다는 주부 박순천씨, 화초 키우고 텃밭 일구는 섬세한 남자 임민혁씨 등이 출연한다.

유에프시 130

■ 청각장애 뛰어넘은 파이터 맷

유에프시 130(수퍼액션 오전 9시30분) 매 경기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쓰고 있는 청각 장애 파이터 맷 해밀(34·사진 왼쪽)이 전 챔피언 퀸턴 잭슨(32)과 유에프시(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을 벌인다. 강한 선수들이 몰린 라이트헤비급에서 맷 해밀은 과연 챔피언전까지 오를 수 있을까. 그에 맞서는 퀸턴 잭슨은 세련된 기술은 없지만 화끈한 타격과 재미있는 성격으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타 플레이어. 이 밖에도 프랭크 미어와 로이 넬슨의 헤비급 매치도 열린다.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

■ ‘농사꾼 교장 선생님’의 제자사랑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교육방송 낮 12시30분) 전북 완주군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자리한 화산중학교. 이곳에는 48년째 한 학교에서 근무를 하며, 제자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심의두 교장 선생님이 있다. ‘농사꾼 교장 선생님’으로 불리는 심 선생님과 제자들의 이야기다.

■ 술·담배 찌든 유전자 대물림된다

티브이엔 스페셜(티브이엔 밤 12시) 태교의 중심을 엄마에서 아빠로 바꿀 ‘아빠의 임신’의 두번째 시간.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말처럼 아빠의 유전자는 자식에게 그대로 대물림된다. 엄마의 뱃속에서 수정되는 정자는 아빠의 몸속에서 이미 약 90일 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아빠도 임신을 위한 몸 만들기에 나서지 않으면 결국 내 아이에게 술과 담배, 스트레스, 비만에 찌든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줄 수 있다. 과연 건강하고 똑똑한 2세를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해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한 해답을 찾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