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가 전국 언론사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한겨레>가 5회 연속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로 꼽혔다.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 조사에선 <한국방송>(KBS)이 1위를 차지했다.
기자협회가 창립 47돌을 맞아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길리서치와 함께 전국 현역 기자 41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28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19.2%는 모든 언론사 가운데 한겨레를 가장 신뢰한다고 밝혔다. 한국방송(11.7%)과 <경향신문>(11.6%), <문화방송>(MBC·8.3%), <조선일보>(4.5%)가 뒤를 이었다. 한겨레는 기자협회의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 조사에서 2006년 이후(2008년엔 신뢰도 조사 하지 않음) 줄곧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한겨레, 문화방송, 경향신문, 한국방송, 조선일보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로는 한국방송(31.6%)을 꼽았다. 조선일보(29.5%)와 문화방송(13.8%), <연합뉴스>(3.0%), <교육방송>(1.9%) 등도 순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조선일보(36.9%), 한국방송(35.4%), 문화방송(11.0%), 연합뉴스(2.7%), <동아일보>(2.0%) 차례였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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