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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올인’ PD ‘아이리스’ 작가
해양범죄 수사대로 뭉쳤다

등록 2011-09-18 20:15

왼쪽부터 <포세이돈>에 출연하는 이성재, 이시영, 최시원.
왼쪽부터 <포세이돈>에 출연하는 이성재, 이시영, 최시원.
K2 ‘포세이돈’ 19일 첫방
새로운 수사드라마가 전파를 탄다. <한국방송> 2텔레비전이 19일부터 선보이는 월화극 <포세이돈>(밤 9시55분)이다. <수사반장>을 시작으로 올해 <싸인>까지 이어진 우리나라 수사드라마가 주로 땅에 발을 디딘 수사팀의 이야기였다면 <포세이돈>은 배경 자체가 바다다. 바다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해양 범죄를 해결하려고 나선 해양 경찰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국내에도 팬층이 두터운 미국 드라마 <엔시아이에스>(NCIS, 해군 범죄 수사대)의 한국판인 셈이다.

16부 전체를 끌고 가는 이야기는 한중일 삼국을 아우르는 범국가적 범죄조직 흑사회의 수장 최희곤과 그를 잡으려는 수사팀 권정률(이성재 분)의 쫓고 쫓기는 관계. 권정률은 2008년 비밀수사팀을 결성하고 최희곤을 잡으려다 아내와 수사에 관련된 사람들의 가족이 처참하게 살해당하며 수사를 접는다. 3년 뒤 다시 한번 비밀수사팀을 꾸려 최희곤 잡기에 나선다. 해경 내부의 눈과 최희곤의 감시망을 피하려고 미제사건 전담팀, 일명 수사9과로 위장한다. 바다에서 일어나는 미제사건을 해결하면서 최희곤의 실체에 조금씩 다가선다.

드라마 <싸인>이 아이돌 스타를 살해한 범인을 찾는 큰 틀 안에서 매회 소소한 사건을 담으며 긴장감을 유지했던 것처럼, <포세이돈>도 이야기를 관통하는 큰 줄기는 따로 두고 매회 새로운 사건을 소개하면서 긴장감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포세이돈>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일반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바다와 해양경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것이다. 해양경찰의 소소한 일상은 물론 그들이 사용하는 장비도 볼거리다. 티브이에 나오는 일반 경찰은 범인과 육탄전을 벌이거나 때에 따라 총을 사용하곤 한다. <포세이돈>의 해양 경찰은 스케일이 다르다. 인명구조용 함정 호버크래프트, 카모프 헬기, 500t급 최신 고속함정 ‘511’ 등 뉴스에서만 봤던 대형 함정과 헬기들을 활용한다.

이 작품 제작엔 <올인>의 유철용 피디와 <아이리스>의 조규원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액션이나 이야기의 촘촘함을 전작에서 검증받은 두 사람의 만남이 <포세이돈>에서 어떤 시너지를 보일지도 관심거리다. <대한민국 변호사>(문화방송) 이후 3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이성재가 권정률 역을 하며, 최시원, 이시영 등이 비밀수사팀 멤버로 나온다. 최희곤 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15일 서울 대치동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유철용 피디는 “궁극적으로 각 팀원들이 지닌 아픔을 녹이고 사랑을 이야기할 것”이라며 “미제수사 전담반 팀원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와 끈끈한 동료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윤 경장 역의 이시영은 “범죄조직 흑사회의 보스인 ‘최희곤’의 실체와 수사 과정의 여러 에피소드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수사팀의 동료애가 잘 드러나고 있다”고 귀띔했다.

남지은 기자, 사진 한국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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