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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손안’까지 찾아온 프로야구 생중계, 반갑다!

등록 2012-04-06 20:01수정 2012-04-09 14:30

지난달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엘지(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프로야구 시범경기. 올해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모든 프로야구 경기를 무료로 볼 수 있게 됐다.
지난달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엘지(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프로야구 시범경기. 올해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모든 프로야구 경기를 무료로 볼 수 있게 됐다.
[토요판] 최성진의 오프라인 TV
스마트폰·태블릿피시로 시청
CJ·네이버, 전경기 무료제공

프로야구만큼 티브이 중계에 어울리는 스포츠도 없다.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가 타자나 투수, 관중 시점 등 다양한 각도의 화면을 보여주니 게임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는 야구장 직관(직접 관람)보다 오히려 낫다. 몇년 전 야구 중계에 도입된 초고속 카메라와 트래킹 카메라는 투수의 손끝을 떠난 공이 포수에게 전해지는 과정을 수백분의 1초 단위로 끊어 보여주기도 한다. 실제 경기장에서는 찾기 힘든 볼거리를 야구 중계가 제공하는 것이다. 물론, 야구 중계의 진짜 매력은 소파에 길게 누워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7일 2012 팔도 프로야구의 개막을 기다리는 야구팬에게 또다른 선물이 있다. 이제는 거실이나 안방만이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프로야구 중계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통신환경에 따라 부과될 수 있는 데이터 통화료를 빼면, 중계에 따른 별도의 비용 부담도 없다. 중계 자체는 무료라는 뜻이다.

우선 씨제이(CJ) 헬로비전의 엔(N)스크린 서비스인 ‘티빙’은 7일 개막전부터 2012년 프로야구 정규리그의 모든 경기를 생중계한다. 피시나 스마트폰은 물론 아이패드 등 태블릿피시에서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 장터를 통해 내려받은 티빙 앱을 실행하기만 하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무료로 프로야구 생중계를 즐길 수 있다. 씨제이 경영지원실 관계자는 지난 5일 “프로야구 중계가 이뤄지는 해당 시간대에 스포티브이(SPOTV)와 스포티브이1~3 등 4개의 임시채널을 열어 그날의 모든 프로야구 경기를 중계할 것”이라며 “티빙의 실시간 중계는 3세대(G)나 롱텀에볼루션(LTE·엘티이), 와이파이 등 모든 통신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어 다른 방송서비스와 달리 실내나 터널에서도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야구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케이티(KT) 역시 2012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올레티브이 프로야구 편파중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편파중계 서비스란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해설이 아니라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중심으로 말 그대로 편파적 해설을 하는 중계를 가리킨다. 올레티브이 회원을 상대로 서비스 하는 올레티브이 프로야구 편파중계는 2012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 경기 가운데 시청 선호가 높은 62경기를 대상으로 한다. 아이피티브이(IPTV)인 올레티브이의 <스포티브이> 채널을 통해서도 볼 수 있고, ‘올레티브이 나우’ 앱을 다운받아 로그인 하면 스마트 기기에서도 무료로 편파중계로 프로야구를 시청할 수도 있다.

씨제이나 케이티가 막대한 프로야구 중계권료를 지급하며 전 경기나 주요 경기 무료 서비스를 하는 이유는 프로야구 실시간 중계의 유인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씨제이 관계자는 “최근 티빙 이용자를 상대로 자체적으로 실시한 ‘디바이스(기기)별 선호채널’ 조사 결과를 보면 ‘스포츠·취미’ 채널의 경우 스마트폰과 태블릿피시에서는 선호채널 1위, 피시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며 “티빙만이 아니라 엔스크린 시장 전체를 좀더 확대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좀더 많은 이용자가 엔스크린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프로야구 전 경기 무료중계 서비스 실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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