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방송 하이라이트

5전6기 김난영씨 ‘우리말 달인’ 등극

우리말 겨루기(한국방송1 저녁 7시30분) 제28대 ‘우리말 달인’이 탄생한다. 달인 탄생은 지난 5월14일 방송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상금 3230만원을 받게 된 영예의 주인공은 경기도 파주에 살고 있는 주부 김난영(52)씨다. 2년 전 <우리말 겨루기>에 첫 도전장을 내민 뒤 2년 동안 예심 면접에서 5번이나 떨어진 그는 오기가 생겨 지난 6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6번째 도전에 나섰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431회 녹화 현장에 들어갔다. 지역 예심에서 눈에 띄지 않았던 김씨는 1단계에서 한 문제도 맞히지 못했지만 이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 마지막 한 문제를 통해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포기하지 않는 정신으로 영예를 안은 김씨는 매주 방송을 챙겨보고 모르는 낱말이나 생소한 고유어를 꾸준히 적어나간 낱말 공책이 12권에 달한다. 김씨는 “상금을 아들 대학 등록금과 임대아파트 보증금으로 쓰고 싶다”고 말했다.

코브라 조련하는 타이 어린이

세계테마기행(교육방송 밤 8시50분) ‘따스한 숨결, 태국(타이)’ 4부작 중 첫 회로 ‘동물과의 공생, 콘켄’ 편이 방송된다. 타이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코브라와 함께 지내며 자연스럽게 조련하는 법을 익힌다. 13살부터는 무서운 독이 든 코브라로 훈련하는데, 워낙 독이 강하다 보니 손가락이 잘리기도 하고 심지어 목숨을 잃기까지 한다. 어린 조련사 후캇은 간식만큼이나 코브라와 노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악기 처음 쥔 아이들의 오케스트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스비에스 오후 5시35분) 음악 체험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에게 2박3일 동안 악기를 배우고 연주할 수 있게 해주는 ‘드림오케스트라 멘토링캠프’의 행사 과정이 방영된다. 드림오케스트라는 열악한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오케스트라 교육을 통해 새 삶을 찾게 해준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를 모델로 한 문화교육 사업이다. 어린이 80여명이 바이올린과 첼로, 클라리넷 등으로 연주에 나선다.

명예회복 꿈꾸는 ‘장화 신은 고양이’

장화 신은 고양이(캐치온 밤 11시) 한때 유명한 영웅이었지만 지명수배자 신세로 전락한 ‘장화 신은 고양이’. 명예 회복의 순간을 꿈꾸던 그에게 부부 악당과 마법의 콩에 대한 소문이 들려온다. 악당의 손에 넘어가면 세상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하는 마법의 콩을 악당들한테서 뺏기로 결심한 장화 신은 고양이의 계획은 희대의 도둑 말랑손 키티의 개입으로 실패한다. 장화 신은 고양이의 예측을 불허하는 모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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