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한국 드라마로는 처음
‘공주의 남자’ 최우수작품상
45개국 출품작 201편 경쟁
‘공주의 남자’ 최우수작품상
45개국 출품작 201편 경쟁
<에스비에스>(SBS)의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사진)가 ‘서울드라마어워즈 2012’의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 작품이 이 대회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와 한국방송협회 주최로 30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2’에서 <뿌리 깊은 나무>가 대상을 받았다. 이번 서울드라마어워즈에는 한국과 미국·중국·일본·독일·영국 등 45개국에서 201편이 출품돼 수상작을 가렸다.
단편(1회물)과 미니시리즈(12부작 이하), 시리즈(13부작 이상)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선정된 최우수작품상은 각각 △독일의 <홈비디오>(단편) △영국의 <그레이트 엑스펙테이션스>(미니시리즈) △한국의 <공주의 남자>(시리즈)에 돌아갔다. 우수작품상에는 △프랑스의 <캄 앳 시>(단편) △영국의 <셜록2>(미니시리즈) △미국의 <야망의 함정>(시리즈)이 선정됐다.
외국에 방영된 한국 드라마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둔 작품 등을 선정하는 한류드라마 부문에서는 <옥탑방 왕세자>(에스비에스)가 최우수작품상을, <더킹 투하츠>(문화방송)가 우수작품상을 받았다.
남자배우상과 여자배우상은 각각 <옥탑방 왕세자>의 박유천과 한지민이 수상했다. 주제가상은 <더킹 투하츠>의 주제가 ‘미치게 보고 싶은’이 받았다.
이번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는 한국에서 지난해 퓨전 사극 열풍을 몰고 온 <뿌리 깊은 나무> <공주의 남자>와 올 3월까지 방영된 <문화방송>(MBC)의 <해를 품은 달> 등 세 작품이 시리즈 부문 본심에 동시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세 드라마 중 시청률 40%를 넘기며 가장 대중성이 높았던 <해를 품은 달>은 수상하지 못했다.
장태유 피디와 함께 <뿌리 깊은 나무>를 연출한 신경수 피디는 “한글 창제 원리뿐만 아니라 한글을 백성들에게 널리 알려 깨치게 한다는 그때의 정신을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라는 현대적 의미로 풀어낸 점을 좋게 봐준 것 같다”고 대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06년 첫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7회를 맞은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대상은 2008년 신설됐다. 그해 첫 대상 수상작은 스페인의 <미싱>이었으며, 2009년엔 중국의 <메모리즈 인 차이나>가, 2010년엔 일본의 <슈사인 보이>, 지난해는 중국의 <스리 킹덤스>가 대상을 받았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사진 에스비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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