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계상(34)
요리 하나씩 배우는 과정 소개
“사랑하는 사람들 대접하고파”
“사랑하는 사람들 대접하고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제가 만든 요리를 대접하고 싶은 거죠.”
배우 윤계상(34)은 케이블 채널 <올리브>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윤계상의 원테이블>을 진행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요리를 배우는 전 과정을 담은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26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윤계상을 31일 서울 관철동의 한 식당에서 만났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방송을 마친 뒤 쉬다가 문득 ‘대중들과 소통하기 위해 꼭 연기만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를 보여주는 어떤 장치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요리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윤계상은 이 아이템을 가지고 <올리브>를 찾아갔다. 1회에는 이런 내용이 담겼다. 요리 실력을 봐야겠다는 제작진을 위해 윤계상은 고기를 굽고 김치찌개를 끓였다. 이렇게 요리하는 과정과 요리학원을 다니며 하나씩 배워나가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될 예정이다. 그는 “제일 좋아하는 요리를 통해 나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계상은 워낙 맛있는 음식을 좋아해 요리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아무리 바빠도 현지에 있는 가장 맛있는 음식을 찾아서 먹어요. 그렇게 생긴 취미였는데 여기까지 올 줄은 몰랐네요.” 마치 식당 이름 같은 이 프로그램의 제목도 “식당을 차리겠다기보다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워서 고마웠던 사람들을 초대해 대접하고 싶다는 의미”로 지었다고 한다.
김치찌개를 제일 좋아한다는 윤계상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배우고 싶은 음식은 한식이다. “한식이 제 입맛에도 잘 맞고, 한국 사람이면 모두 한식을 좋아하잖아요. 그러니까 사랑하는 사람한테 대접하기도 쉽고요. 그래서 한식 위주로 배우고 싶어요.”
요리 실력을 닦아 가장 먼저 대접하고 싶은 사람은 누굴까? “부모님과, 첫 영화를 시작하면서 가르침을 주신 변영주 감독님을 초대하고 싶어요. 제가 친한 분들이 몇 분 계시는데 그분들에게 대접한 적이 한번도 없더라고요.”
음성원 기자, 사진 올리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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