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MBC 주말드라마 <아들 녀석들> 출연하는 서인국
“저, 서울 사람이고 싶어요.”
케이블 방송 <티브이엔>(tvN)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7>로 큰 인기를 끌고있는 서인국(25·사진)이 자신에게 날개를 달아준 부산 사투리 때문에 이제 골치가 아프다고 말했다. <문화방송>(MBC) 새 주말연속극에서는 표준말 연기를 해야 하는데 시도 때도 없이 사투리 억양이 튀어나오기 때문이란다.
서인국은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문화방송>(MBC) 새 주말드라마 <아들 녀석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울산이 고향인 서인국은 <응답하라>에서 걸걸한 부산 사투리를 쓰며 열연했지만, 이제 “(후유증이) 굉장히 크다”고 했다. “음향감독님이 ‘원래 배역이 사투리 하는 지방 출신으로 설정됐냐’고 물어볼 정도였어요. 흥분하는 사투리가 나오는데, 많이 조심하고 있는 편이에요.”
<아들 녀석들>은 사고로 아내를 잃은 30대 후반의 치과의사 유현기(이성재)와 10년째 친구의 애인을 사랑하는 30대 초반의 소설가 유민기(류수영), 20대 후반의 바람둥이 골프 티칭 프로 유승기(서인국)라는 세 형제의 사랑과 결혼 이야기다. 유승기의 전처 박미림 역을 맡은 윤세인이 “애교를 부리는 장면에서 살짝 사투리 억양이 나온다”고 하자, 서인국은 웃으면서 “서울 사람이고 싶다”고 말했다.
<응답하라>에서는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순정남’ 이었는데, <아들 녀석들>에서는 바람둥이 역을 맡은 그에게 실제로는 누구와 닮았냐고 묻자 “저는 바람을 피우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관심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뚜렷해서요. 학창시절 때는 가수 되기 위해 친구랑 잘 놀지도 않았고 공부도 안했어요. 쉬는 시간에는 노래 부르다가 항상 선생님한테 혼났고요. 연애할 때도 역시 다른 데 집중하지 못하는 성격이에요.”
<아들 녀석들>은 22일 밤 8시40분 첫 회가 방영된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사진 문화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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