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니도 부리도 자르는…밀집축산 잔혹사
환경스페셜(한국방송1 밤 10시) ‘돼지는 땅을 파고 싶다’ 편. 돼지는 흙 속 미네랄 등을 섭취하려고 코로 땅을 파는 습성이 있다. 또 잠자리와 배설 장소를 구분할 정도로 청결하고 영리하다. 그러나 사육 가축으로서의 돼지는 다르다. 시멘트 바닥에서 살아 이런 본능이 억제된다. 공격적 이상 행동을 막는다는 이유로 생니가 8개나 잘려나간다. 사육 닭도 마찬가지다. 좁은 닭장에 갇힌 채 서로를 쪼지 못하도록 부리가 잘린다. 공장식 밀집 축산으로 사육된 가축들은 스트레스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다량의 항생제가 투여돼 식품 안전도 위협한다. 2010년 10월부터 6개월간 전국을 휩쓴 구제역도 밀집 축산 때문에 급속히 확산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 프로그램은 밀집 축산의 대안으로 축산 선진국인 독일의 사례를 제시한다. 독일에서는 1980년대 이후 가축의 존엄성과 건강, 환경을 생각하는 대안 축산이 이뤄지고 있다.
소 해체 기술자 ‘발골사·정형사’
극한직업(교육방송 밤 10시50분) 소 한마리를 잡으면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는 말처럼 우리 민족은 소를 120여개 부위로 나눠 다양하게 먹는다. 뼈와 살을 바르는 ‘발골’ 기술 덕이다. 3000원짜리 칼 한자루를 가지고 살과 뼈를 가르는 ‘발골사’의 작업이 끝나면 ‘정형사’가 지방 등을 제거한다. 둘을 합쳐 식육처리기능사라고 한다. 칼을 다루다 보니 다치는 일은 다반사로 팔과 손에 수많은 칼자국이 나 있다.
이혼 쓴맛 노래로 녹여낸 진미령
좋은 아침(에스비에스 오전 9시10분) 인생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맛본 가수 진미령(54)이 출연해 개그맨 전유성(62)과 이혼한 사연을 털어놓는다. 지난해 전유성과 결별한 진미령은 이제 가수로서 다시 시작하기 위해 돌아왔다. 신곡 ‘미운 사랑’으로 대중들 곁에 돌아온 진미령의 노래에는 평범하지 않은 사랑과 이별을 겪은 후유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가수 최백호와 김국환이 말하는 진미령의 참모습도 들을 수 있다.
‘하프 타는 남자’ 니콜라 튈리에
클래식 오디세이(한국방송1 밤 12시35분) 하프를 ‘여성 악기’로 여기는 풍조 때문에 남성 하프 연주자는 드물다. ‘하프 타는 남자’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니콜라 튈리에와 플루트 연주자 이소영의 하모니를 들을 수 있다. 직업 음악인은 아니지만 음악 교과서에 실린 가곡 ‘눈’을 작곡한 김효근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정통파 독일어 가곡 가수 조규희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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