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2
<아이리스2>의 내년 2월 방송을 앞두고 출연진과 기본 줄거리 등이 공개됐다. <아이리스2>는 2009년 이병헌·김태희가 주연을 맡아 시청률이 40%에 육박한 <아이리스>의 후속작으로 200억원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블록버스터 드라마다.
<한국방송>(KBS)과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드라마 <아이리스2> ‘쇼케이스’(소개 행사)를 열었다. 제작발표회에 앞서 드라마를 소개하는 ‘쇼케이스’까지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아이리스2>에서는 정보기관 엔에스에스(NSS) 최고 정예요원 김현준(이병헌)의 죽음으로부터 3년 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리스’는 한국의 통일을 가로막는 세계적 군산복합체와 관련된 비밀 조직의 이름이다. <아이리스2>도 아이리스와 엔에스에스, 북한 비밀 조직 간 3각 구도 속에 요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전작과 비슷한 구도 속에 전개된다. 남북한 통일을 논의하는 회담을 앞두고 북한 쪽 대표가 암살되면서 드라마가 시작된다.
전작이 광화문광장을 막고 촬영한 대형 액션 장면으로 눈길을 끈 만큼 더 강한 액션에 대한 기대가 높다.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전작에서는 테러가 일어날듯 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막는 식이었다면, 이번에는 정말 대한민국이 불바다가 되는 장면도 나올 것이다. 그 장소가 서울일지 부산일지 또는 다른 장소일지만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들이 사는 세상>·<커피하우스>의 표민수 감독, <아테나 : 전쟁의 여신> 등을 연출한 김태훈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주연은 장혁과 이다해다. 장혁은 경찰 출신 엔에스에스 팀장 유건 역을, 이다해는 권총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엔에스에스 요원 지수연 역을 맡았다. 둘은 <에스비에스>(SBS) 드라마 <불한당>(2008)과 한국방송의 <추노>(2010)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장혁은 “처음 만나는 배우와의 서먹서먹한 단계를 생략하고 자연스럽게 연기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연수, 김영철, 김승우, 윤두준, 임수향, 이준, 유민도 출연한다.
<아이리스>의 번외편(스핀오프) 격인 <아테나:전쟁의 여신>이 흥행하지 못한 점과, ‘2편은 1편보다 못하다’는 속설과 관련해 정 대표는 “<아테나> 때는 남성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기획했는데 내용이 복잡했는지 드라마 주시청층인 여성들에게 강하게 어필하지 못한 것 같다. <아테나> 때 놓쳤던 부분을 보완하고 <아이리스>의 장점을 살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리스2>는 내년 2월13일 한국방송 2텔레비전에서 처음 방송될 예정이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가 끝나고 시작하는 <전우치>의 후속작이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사진 한국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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