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한 도시의 골목에 온기 불어넣는 현장들
다큐프라임(교육방송 밤 9시50분) ‘골목은 동사다’ 편. 각박한 도시 속에서도 골목은 사람 냄새를 풍기는 정겨운 공간이었다. 대문을 활짝 열어 둬도, 감시카메라가 따로 없어도 서로 든든한 파수꾼 구실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개발의 열풍 속에 쉴 틈 없는 일상이 이어졌고, 이젠 잠시 주위 사람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어졌다. 사람들은 이웃의 의미를 잃어갔고, 이웃 간 소통의 창구였던 골목에도 자연스럽게 인적이 뜸해지기 시작했다. 굳게 닫힌 문, 사람 없는 골목에는 적막감만 흐른다. 그리고 그 적막은 두려움을 낳았다. 정 대신 두려움이 자리잡은 골목은 이제 더욱 외면받고 있다. 제작진은 서울의 대표적 달동네인 염리동에서 진행되는 골목 살리기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환경 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이란 의미의 건축 설계 이론 ‘셉테드’를 활용한 사례도 보여준다. 주목받지 못했던 도시의 골목을 조명하면서 소통의 중요성도 다시 곱씹어본다.
비운의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티브이미술관(한국방송1 밤 12시40분) ‘정조 독살설’을 다룬 ‘팩션’(역사에 상상력 덧붙인 장르) 소설 <영원한 제국>의 이인화 작가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문 앞의 잔 에뷔테른>을 소개한다. 이 작가는 36살에 요절한 비운의 화가 모딜리아니와 그림 속 모델인 에뷔테른의 삶과 사랑 이야기에 감명받았다고 한다. 팝아트 조각가 클래스 올덴버그의 작품 소개와 19세기 인상주의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한겨울밤 인공 눈 만드는 사람들
극한직업(교육방송 밤 10시45분) ‘설원을 가꾸는 사람들’ 2부작 중 2부. 스키장 개장을 하루 앞두고 몸과 마음이 가장 바쁜 사람들이 있다. 인공 눈을 만드는 제설 작업팀이다. 영하 5~10도, 습도 60% 이하에서 좋은 눈이 만들어지는데, 이런 조건은 대개 추운 겨울밤에 충족된다. 그중에서도 아무것도 없는 맨땅에 30㎝가량의 눈을 만들어야 하는 초기 제설 작업은 오랜 시간과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뉴욕에 한국 패션 알린 디자이너들
엠비시프라임(문화방송 밤 1시5분) ‘디자이너 5인방 뉴욕에 한류를 입히다’ 편. 국내 대표 디자이너인 이상봉·손정완·최복호·김홍범·계한희씨가 세계 4대 패션의 도시로 꼽히는 미국 뉴욕을 찾았다. 세계 4대 컬렉션 중 하나인 ‘뉴욕 패션 위크’는 실제 판매 가능한 상품으로서의 가치에 중점을 둔 실용성 위주의 패션쇼다. 한국 디자이너들은 ‘콘셉트 코리아 2012’를 통해 한국 패션의 세계적 가능성을 타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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