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
40년전 통학길 다시 오른 환갑 흑뱀띠들
설 특집 다큐 ‘흑뱀띠들의 어떤 귀향’(한국방송1 밤 10시30분) 올해 환갑을 맞은 흑뱀띠 남성들이 기차로 통학하던 시절 이야기를 들어본다. 1968년 봄, 전북 익산역~전주역 통학 기차 안에서 만난 동갑내기 15명은 이내 친구가 됐다. 친구들은 사회에 나간 뒤 기차 소리에서 이름을 딴 ‘칙폭회’를 만들었다. 칙폭회 회원들이 2013년 1월, 40여년 전 통학길에 다시 올라 추억을 더듬는다. 당시 화차를 개조한 통학 열차를 이용한 학생들은 500~600명에 달했다. 콩나물시루 같은 기차에 몸을 싣고 1시간 넘는 거리를 통학했지만, 가난했어도 학교에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던 시절이었다. 돈이 없어 정기권을 사지 못해 역무원에게 쫓기던 모습, 지루한 통학 길을 달래려 노래를 부르던 모습은 통학생들에게 흔한 광경이었다. 그렇게 기억에서 잊혀져가던 통학생 시절을 떠올리며, 칙폭회 회원들은 40년 만에 통학길에 올랐다. 나훈아의 ‘고향역’을 들으며 다시 찾은 기차역은 옛 모습 그대로다. 하지만 새벽녘의 기차역은 은퇴 길에 접어든 그들의 모습을 대변이라도 하듯 인적이 뚝 끊기고 스산하기만 하다. 빛바랜 추억 한구석에 남아 있는 기차역을 통해 가난했지만 꿈과 추억이 깃든 그 시절로 돌아가본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아이돌 ‘샤이니’ 3박4일 깜짝휴가
샤이니의 어느 멋진 날(문화방송 밤 12시40분)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들이 새 음반 작업 중 3박4일의 깜짝 휴가를 받는다. 샤이니 멤버들은 혼자 떠난 외국 여행에서 짐을 잃어버리고, 지하철에서 길을 잃는 등 우여곡절을 겪는다. 축구 팬인 민호는 런던으로 가 박지성이 뛰고 있는 퀸스파크 레인저스의 경기를 관람하고 예상치 않게 박지성 선수와 만나기도 한다. 탤런트 김민종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노인과 ‘악동’들의 특별한 겨울방학
설 특집 고향극장(한국방송1 아침 7시30분) 제1화 ‘할머니 집으로’ 편.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은 해발 500m 높이의 산골 지역이다. 이곳에 평균 연령 70살의 어르신들만 모여 사는 조용한 마을이 있다. 어느 날 이옥녀(74)씨의 손자 준서(9)와 현서(6), 두 악동이 떴다.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천방지축 아이들의 장난에 개 똘똘이마저 가담한다. 노인들과 ‘악동’들이 함께 보내는 겨울방학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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