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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서른살 ‘추적 60분’ “4대강 보도 지연 아쉬워”

등록 2013-02-27 20:04수정 2013-02-27 22:26

진행자인 강희중(48) 책임피디(CP)
진행자인 강희중(48) 책임피디(CP)
진행자 강희중 한국방송 피디
“탐사보도 제기능 모색할 것”
1983년 2월27일 첫발을 뗀 국내 첫 탐사보도 프로그램 <한국방송>(KBS 2)의 <추적 60분>이 27일 방송 30돌을 맞았다. 하지만 제작진은 감회보다는 걱정이 많다. 시청률과 영향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진행자인 강희중(48) 책임피디(CP)는 27일 전화 인터뷰에서 “팟캐스트나 인터넷 뉴스 등으로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옛날보다 인기가 크게 떨어져 어떻게든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2010년 6월부터 진행을 맡은 그는 3년 동안 기억에 남는 방송으로 ‘의문의 천안함, 논쟁은 끝났나’와 ‘사업권 회수 논란, 4대강의 쟁점은?’ 편을 꼽았다. 그는 “2010년 11월 천안함 관련 방송을 한 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방송 여부를 두고 그 몇달 전 행정소송도 냈는데 이명박정부가 끝난 지금까지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4대강 관련 보도는 “두 차례나 불방돼 아쉬운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했다.

27일 방영된 <추적 60분> 30돌 특집방송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탐사 프로 제작자들을 만나 그 사회적 의미를 되짚었다. 강 시피는 “이집트에서는 민주화의 기초를 닦고 있는 <알자지라> 방송 등이 있고, 영국에는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인정하는 <비비시>가 있다. 우리 사회 갈등이 커지면서 탐사보도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지만 중립적인 자세로 제기능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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