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최고다 이순신’ 주연 아이유
<한국방송>(KBS) 2텔레비전의 새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이 9일부터 방영된다. 김정애(고두심)와 그의 막내딸 이순신(아이유)의 이야기가 중심인 이 드라마는 잇따라 시청률 40%를 훌쩍 넘긴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내 딸 서영이>의 후속작이라 더 관심을 끈다. 또 ‘국민 여동생’ 아이유(20·사진)의 첫 주연 드라마라는 점도 흥미를 보탠다.
아이유는 2011년 한국방송 2텔레비전 <드림하이>에서 조연을 맡아 연기자로 데뷔한 뒤 이번에 주연까지 맡게 됐다. 아이유는 4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작 발표회에서 “엄청 부담스럽고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기회가 또 어디 있겠냐 싶은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담도 되고 얼떨떨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해요 “엄마와 할머니 두 분 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내 딸 서영이> 애청자이셨는데요. 엄마가 ‘이보영씨 얼굴 보다가 네 얼굴을 어떻게 보냐’고 하시더라고요. 순신이도 점점 예뻐질 거라고 말씀드려 안심을 시켰어요.” 극중 이순신은 잘난 두 언니 탓에 존재감 없이 살다가 연예기획사 대표인 신준호(조정석)한테서 연기자로 만들어주겠다는 제안을 받는 인물이다. 이런 배역을 맡은 데 대해 아이유는 “순신이처럼 초라하고 한심하게 보인다는 점이 가장 자신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배역과 자신의 이미지가 맞는다는 점을 넉살스럽게 표현했다. 또 “다른 드라마에서는 주인공 여배우가 실제로는 예쁘면서도 극 중에서는 예쁘지 않은 척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강점”이라고도 말했다. 연출을 맡은 윤성식 피디는 캐스팅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순신이 겉으로 볼 때 화려하게 예쁘기보다는 귀여웠으면 했고, 그 이미지가 아이유와 딱 맞았다”고 했다. 아이유는 자신의 외모가 특출하지 않다고 거듭 말하면서도 초보 연기자답지 않게 여유 있고 당당한 모습이었다. 촬영장에서의 아이유의 모습을 본 고두심은 “자기 것을 똑떨어지게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정열적인 사람은 어디에 갖다놔도 진가를 발휘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추어올렸다. 조정석은 “귀여우면서도 강단 있는 모습이 (아이유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보통 아이돌 가수들이 배우 활동에는 본명을 쓰는 것과 달리 그는 예명을 그대로 쓴다. “괜히 이지은(본명)과 아이유를 나눌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어요. 저는 데뷔하고 좋은 일을 꼽으라면 아이유라는 예명을 지은 것을 들 정도예요.” 아이유는 연기와 함께 가수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준비한 앨범이 조만간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기와 가수 활동 둘 다 악바리처럼 해내고 싶어요. 기회가 되면 드라마 배경음악(OST)도 불러보고 싶고, 극 후반에는 엄마를 위한 노래를 부르는 것도 한번쯤은 해보고 싶어요.” <최고다 이순신>은 김정애가 남편과 사별한 뒤, 업둥이(집 앞에 버려진 아이)로 생각하고 키워온 순신이 남편의 자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드라마가 시작된다. <내 딸 서영이>에서 ‘출생의 비밀’이 있는 인물 강성재와 같은 상황이다. 9일 저녁 7시55분 첫 방송을 한다. 음성원 기자, 사진 한국방송 제공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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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해요 “엄마와 할머니 두 분 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내 딸 서영이> 애청자이셨는데요. 엄마가 ‘이보영씨 얼굴 보다가 네 얼굴을 어떻게 보냐’고 하시더라고요. 순신이도 점점 예뻐질 거라고 말씀드려 안심을 시켰어요.” 극중 이순신은 잘난 두 언니 탓에 존재감 없이 살다가 연예기획사 대표인 신준호(조정석)한테서 연기자로 만들어주겠다는 제안을 받는 인물이다. 이런 배역을 맡은 데 대해 아이유는 “순신이처럼 초라하고 한심하게 보인다는 점이 가장 자신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배역과 자신의 이미지가 맞는다는 점을 넉살스럽게 표현했다. 또 “다른 드라마에서는 주인공 여배우가 실제로는 예쁘면서도 극 중에서는 예쁘지 않은 척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강점”이라고도 말했다. 연출을 맡은 윤성식 피디는 캐스팅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순신이 겉으로 볼 때 화려하게 예쁘기보다는 귀여웠으면 했고, 그 이미지가 아이유와 딱 맞았다”고 했다. 아이유는 자신의 외모가 특출하지 않다고 거듭 말하면서도 초보 연기자답지 않게 여유 있고 당당한 모습이었다. 촬영장에서의 아이유의 모습을 본 고두심은 “자기 것을 똑떨어지게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정열적인 사람은 어디에 갖다놔도 진가를 발휘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추어올렸다. 조정석은 “귀여우면서도 강단 있는 모습이 (아이유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보통 아이돌 가수들이 배우 활동에는 본명을 쓰는 것과 달리 그는 예명을 그대로 쓴다. “괜히 이지은(본명)과 아이유를 나눌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어요. 저는 데뷔하고 좋은 일을 꼽으라면 아이유라는 예명을 지은 것을 들 정도예요.” 아이유는 연기와 함께 가수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준비한 앨범이 조만간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기와 가수 활동 둘 다 악바리처럼 해내고 싶어요. 기회가 되면 드라마 배경음악(OST)도 불러보고 싶고, 극 후반에는 엄마를 위한 노래를 부르는 것도 한번쯤은 해보고 싶어요.” <최고다 이순신>은 김정애가 남편과 사별한 뒤, 업둥이(집 앞에 버려진 아이)로 생각하고 키워온 순신이 남편의 자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드라마가 시작된다. <내 딸 서영이>에서 ‘출생의 비밀’이 있는 인물 강성재와 같은 상황이다. 9일 저녁 7시55분 첫 방송을 한다. 음성원 기자, 사진 한국방송 제공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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