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에서 하차한 정윤호.
‘동방신기’ 정윤호, 극중 폭발사고 사망…<야왕> 하차
그룹 동방신기의 정윤호(27·사진)가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에스비에스>(SBS) 드라마 <야왕>에서 하차했다.
12일 밤 방송된 <야왕> 18회에서 주다해(수애)가 설치한 차량 폭탄에 중상을 입고 병상에 누워있던 백도훈(정윤호)이 끝내 사망하면서 정윤호의 출연 분량도 함께 끝났다.
앞서 17회에서 백도훈은 백도경(김성령)이 누나가 아니라 엄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 사실을 이용해 주다해가 백도경을 협박해 결혼 허락을 받아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다. 주다해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백도훈은 배신감과 분노 때문에 하류를 미행해 주다해를 만나게 됐고, 결국 하류를 살해하려고 설치한 차량 폭탄에 휩쓸렸다.
정윤호는 “극 중 엄마(김성령)가 보여준 가족의 신뢰, 추운 날씨와 바쁜 스케줄 속에서 함께 고생했던 동료 배우들과 촬영 스태프에 대한 믿음, 나를 격려해 준 시청자들의 믿음”에 대해 거론하며 “이번 작품을 통해 믿음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제작진을 통해 밝혔다. 그는 “부족한 연기 인생의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정윤호는 2009년 <문화방송>(MBC) 드라마 <맨땅에 헤딩>에서 처음 연기를 시작했고, <한국방송>(KBS) 2텔레비전의 <포세이돈>에 특별출연한 경험이 있다. 정윤호는 <야왕> 초반부에는 누리꾼들한테서 ‘발연기’를 한다는 비판까지 들었지만 차츰 연기가 안정되면서 드라마의 맛을 살려냈다는 평가를 얻어냈다.
<야왕> 제작사 관계자는 “정윤호는 권상우와 수애에게 평소에도 ‘재웅이 형’, ‘다해 누나’라고 부르며 선배들에게 연기 자문을 구했고, 촬영장의 막내로서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소탈한 인간미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사진 베르디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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