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방송 하이라이트

암기와 토론…서로 다른 동서양 공부문화

공부하는 인간-호모 아카데미쿠스(한국방송1 밤 10시) 4부작 중 3부 ‘질문과 암기’ 편. 한국에서 자란 연세대생 김수빈(24)씨와 한국인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미국의 유대인 가정에 입양된 하버드대생 릴리언 마골린(25)의 현재는 어떻게 다를까? 한국 학생은 암기에 단련돼 있다면 미국 학생은 질문과 토론에 더 익숙하다. 둘을 비교하면서 서로 다른 공부 문화가 인간의 성장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살펴봤다. 동양 문화권은 암기에 익숙하다. 일본에는 도쿄대 합격생의 노트를 모아 정리해 파는 업체가 있다. 지리산 청학동 아이들은 소리내 읽으며 한자를 암기한다. 인도 학생들에게도 암기가 가장 중요하다. 반면 서양에서는 질문과 토론을 많이 한다. 릴리언은 세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도서관인 이스라엘의 예시바를 소개한다. 이곳에서는 옆 사람과 큰 소리로 토론한다. 유대인들의 지혜가 담긴 <탈무드>에서도 질문과 토론에 익숙한 공부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도축장 탈출 소 추격전

세상에 이런 일이(에스비에스 저녁 8시55분) 전남 함평의 작은 마을에는 밤만 되면 야산을 헤매는 사람이 있다. 축사에 있어야 할 소를 한 달째 산에서 찾고 있다. 그 소는 도축장에서 탈출했다. 119대원들까지 나서 한 달여 동안 추격전을 벌였지만 아직도 소를 잡지 못했다. 제작진은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한 번도 머리를 자르지 않았다는 이혜림(19)양을 만난다. 그의 키는 170㎝, 머리카락 길이는 162.5㎝다.

흑해 항구도시의 맛과 멋

세계테마기행(교육방송 저녁 8시50분) ‘터키, 숨겨진 옛 도시를 걷다’ 4부 ‘흑해를 건너 차이를 만나다’ 편. 터키 동부의 흑해와 맞닿아 있는 도시 트라브존으로 떠난다. 항구도시라 어시장은 필수 코스다. 흑해에서 많이 나는 멸칫과의 생선 함시 요리를 맛본다. 또 다른 흑해 연안의 도시 리제도 찾아간다. 트라브존과 가까운 이곳은 세계 5대 차 생산지로 꼽힌다. 터키의 전통차 차이와 관련된 문화를 알아본다.

부친상 부의금은 누구 몫일까

의뢰인 케이(한국방송2 저녁 8시50분) ‘강성범, 양지원의 예스 오어 노’에서는 부친상을 당해 들어온 부의금이 누구 몫일지 알아본다. 지원은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효녀다. 반면 오빠 성범은 지원이 아버지에게 사드린 운동화까지 뺏어갈 정도로 이기적이다. 아버지가 세상을 뜨고, 지원은 자신의 돈으로 장례를 치렀으니 부의금을 나누자고 한다. 그러나 성범은 자신이 제사를 모실 것이라며 부의금을 독차지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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