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위), 오지호(아래)
KBS 새 월화극 ‘직장의 신’
김혜수 2년반만의 안방 복귀작
“유쾌하면서도 메시지 잃지 않아”
일본 방영 ‘파견의 품격’이 원작 ‘슈퍼 갑’ 계약직 미스 김, ‘초딩’ 마인드의 정규직 팀장 장규직, ‘엄친아’ 출신의 금빛나, ‘경우 바른’ 신입 사원 계경우…. 등장인물 이름만 봐도 웃기려고 작정한 티가 나는 드라마가 만우절에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4월1일 시작하는 <한국방송>(KBS) 2텔레비전 새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이다. <티브이엔>(tvN)의 <꽃미남 라면가게>를 통해 톡톡 튀는 유머 감각을 선보인 윤난중 작가의 작품이다. 25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의 화두도 ‘웃음’이었다. 논문 표절 의혹을 의식해서인지 검은색의 차분한 옷을 입고 참석한 김혜수는 “드라마 첫 회 대본을 읽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 조카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유쾌함과 통쾌함을 유지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메시지를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혜수로서는 <즐거운 나의 집> 이후 2년6개월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다. 김혜수는 이번 드라마에서 자격증 124개를 지닌 계약직 직원으로 나온다. 생수통을 한번에 들어올리고, 컴퓨터와 복사기도 척척 고쳐낸다. 만능 ‘맥가이버 칼’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심지어 포클레인까지 운전한다. 사무실 안의 슈퍼 히어로라고 할까. 김혜수는 “좋게 얘기하면 신비로운 존재지만 그 이면에는 계약직이라는 상징적인 이미지가 있다. 겉으로는 완벽한 계약직이지만 그럴 만한 히스토리가 있을 것이고, 그 부분에서 공감이 갈 것”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오지호는 김혜수와 애증적 관계에 놓인 정규직 팀장 장규직을 맡았다. “계약직을 잘 구박해서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받을 것 같은” 캐릭터다. 극적 재미를 살리기 위해 ‘뽀글이’ 파마를 했다. 오지호는 “이번 드라마에서는 ‘나를 버리고 많이 웃겨야겠구나’ 생각했다. 무조건 재미있게 100% 웃기겠다”고 했다. 비정규직으로 캔디 캐릭터를 연기하는 정유미는 “촬영 현장이 너무 웃겨서 몰입이 어려울 정도”라고 전했다. <직장의 신>은 2007년 일본 <엔티브이>(NTV)에서 방영된 <파견의 품격, 만능 사원 오오마에>가 원작이다. 원작을 본 시청자든, 안 본 시청자든 비교가 될 것은 분명하다. 김혜수는 “원작을 너무 열심히 보면 그 영향을 받을 것 같아서 1회만 봤다. 일본의 계약직과 우리나라 현실이 다르기 때문에 원작과는 다른 에피소드들이 많이 삽입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양희 기자, 사진 케이비에스 제공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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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면서도 메시지 잃지 않아”
일본 방영 ‘파견의 품격’이 원작 ‘슈퍼 갑’ 계약직 미스 김, ‘초딩’ 마인드의 정규직 팀장 장규직, ‘엄친아’ 출신의 금빛나, ‘경우 바른’ 신입 사원 계경우…. 등장인물 이름만 봐도 웃기려고 작정한 티가 나는 드라마가 만우절에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4월1일 시작하는 <한국방송>(KBS) 2텔레비전 새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이다. <티브이엔>(tvN)의 <꽃미남 라면가게>를 통해 톡톡 튀는 유머 감각을 선보인 윤난중 작가의 작품이다. 25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의 화두도 ‘웃음’이었다. 논문 표절 의혹을 의식해서인지 검은색의 차분한 옷을 입고 참석한 김혜수는 “드라마 첫 회 대본을 읽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 조카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유쾌함과 통쾌함을 유지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메시지를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혜수로서는 <즐거운 나의 집> 이후 2년6개월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다. 김혜수는 이번 드라마에서 자격증 124개를 지닌 계약직 직원으로 나온다. 생수통을 한번에 들어올리고, 컴퓨터와 복사기도 척척 고쳐낸다. 만능 ‘맥가이버 칼’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심지어 포클레인까지 운전한다. 사무실 안의 슈퍼 히어로라고 할까. 김혜수는 “좋게 얘기하면 신비로운 존재지만 그 이면에는 계약직이라는 상징적인 이미지가 있다. 겉으로는 완벽한 계약직이지만 그럴 만한 히스토리가 있을 것이고, 그 부분에서 공감이 갈 것”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오지호는 김혜수와 애증적 관계에 놓인 정규직 팀장 장규직을 맡았다. “계약직을 잘 구박해서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받을 것 같은” 캐릭터다. 극적 재미를 살리기 위해 ‘뽀글이’ 파마를 했다. 오지호는 “이번 드라마에서는 ‘나를 버리고 많이 웃겨야겠구나’ 생각했다. 무조건 재미있게 100% 웃기겠다”고 했다. 비정규직으로 캔디 캐릭터를 연기하는 정유미는 “촬영 현장이 너무 웃겨서 몰입이 어려울 정도”라고 전했다. <직장의 신>은 2007년 일본 <엔티브이>(NTV)에서 방영된 <파견의 품격, 만능 사원 오오마에>가 원작이다. 원작을 본 시청자든, 안 본 시청자든 비교가 될 것은 분명하다. 김혜수는 “원작을 너무 열심히 보면 그 영향을 받을 것 같아서 1회만 봤다. 일본의 계약직과 우리나라 현실이 다르기 때문에 원작과는 다른 에피소드들이 많이 삽입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양희 기자, 사진 케이비에스 제공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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