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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천재’라 불리는 아역 스타들...김유빈, 갈소원

등록 2013-05-10 10:42

′천명′ 김유빈(왼쪽). ′출생의 비밀′ 갈소원.
′천명′ 김유빈(왼쪽). ′출생의 비밀′ 갈소원.
“옆에 가기 무섭다니까요.”

유종선 피디(PD)의 엄살일까. 문보현 책임피디(CP)가 옆에서 거든다. “아역 배우가 아니라 여배우예요, 여배우.”

<한국방송>(KBS) 2텔레비전 수목극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에서 음모에 휘말린 주인공 최원(이동욱 역)의 딸 최랑 역을 맡고 있는 김유빈(8) 얘기다. 극 중에서 불치병에 걸렸지만 당차고 야무진 최랑을 똑부러지게 소화하고 있다. 눈물 연기도 아역 배우답지 않게 자연스럽고 애절하기까지 하다.

유종선 피디는 “아역 배우니까 현장에서 같이 놀아주면서 편하게 해주려고 하는 게 있는데, 유빈이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평소 까불대지도 않고 무섭게 연기에만 몰입한다. 정말 연기 천재다”라며 치켜세웠다. 김유빈의 연기 집중력에 아버지 역할의 이동욱도 쉽게 대하지 못한다는 후문이다. 김유빈은 <애정만만세>(MBC)에서 남다름 역을 맡아 맛깔나는 사투리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천명>에 김유빈이 있다면, <에스비에스>(SBS) 주말극 <출생의 비밀>에는 갈소원(7)이 있다.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예승이’로 출연해 사랑스럽고 깜찍한 연기를 펼쳐보였던 갈소원은 <출생의 비밀>에서 유준상과 성유리의 딸인 해듬이로 등장한다. 극 중 배경 도시가 충북 청주여서 능청스럽게 충청도 사투리를 쓴다.

갈소원과 환상적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유준상은 제작발표회 때 “갈소원은 20~30년 만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기가 막힌 배우다. 긴 대사를 해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실수 없이 단 한번에 끝내기도 했다. 천재다, 천재”라고 했다. 그는 이어 “현장에서 갈소원을 만나면 저절로 힘이 난다”고 밝히기도 했다. 갈소원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극중 엄마인 성유리에게 들에 핀 꽃으로 ‘꽃왕관’을 선물해 촬영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기도 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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