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간 아물지 않는 5·18의 상처
다큐극장(한국방송1 토 저녁 8시) ‘광주 33년, 5·18의 기억’ 편. 33년이 지나도 아물지 않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처를 조명한다. 서울에서 직장에 다니던 윤다현씨는 주말을 이용해 성묘를 하러 광주에 내려갔다가 ‘내 동네라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항쟁에 뛰어들었다. 1년간 투옥됐던 윤씨는 여전히 약을 먹지 않고는 잠을 이룰 수 없다. 국태원씨는 술을 마실 때마다 폭력적으로 변하고 가정생활도 망쳤다. 국씨는 상무대로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한 뒤로 정체 모를 남자들이 자신을 데려가 때릴 것이라는 피해망상에 시달린다고 한다. 당시 광주 시민들에게 총칼을 겨눈 진압군 출신에게도 상처가 남았다. 그중 한명인 이상일씨는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매년 5·18 국립묘지를 찾아가 사진을 찍는다.
탤런트 박현숙이 둘러본 땅끝 해남
한국 재발견(한국방송1 토 오전 10시30분) 탤런트 박현숙이 전남 해남을 찾아간다. 한반도 최남단 해남은 유홍준 교수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남도 답사 1번지’라는 이름을 붙이고 가장 먼저 소개했을 정도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고 풍광이 좋은 곳이다. 해남을 상징하는 마을인 땅끝마을부터 둘러본다. 고산 윤선도의 얘기가 전해내려오는 호남에서 가장 오래된 고택 녹우당, 고찰 두륜산 대흥사, 명량대첩의 현장 울돌목 등지를 돌아본다.
1·2심 엇갈린 ‘여수 모녀 사망 사건’
그것이 알고 싶다(에스비에스 토 밤 11시15분) 2011년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모녀 화재 사망 사건을 추적한다. 화재 현장에서 40대 여성 최아무개씨와 어린 딸이 서로 기댄 채 주검으로 발견됐다. 1심에서는 피해자의 동거남 윤아무개씨를 범인으로 판단하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명확한 물증은 없지만 정황은 충분하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항소심은 최씨가 자살하려고 방화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해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시청자·연예인 ‘고미술품 감정’ 대결
티브이쇼 진품명품 900회 특집(한국방송1 일 오전 10시50분) 1995년 국내 첫 고미술품 감정 프로그램으로 출발한 프로그램의 900회 특집으로 시청자 대표들이 감정단으로 나온다. 시청자들과 윤문식, 강성범이 3개 팀으로 나뉘어 승부를 벌인다. 프로그램의 역대 기록을 살펴보고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코너도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 관련 검색어 1위에 오른 안중근 의사의 유묵 ‘경천’과 역대 감정가 1위(15억원)인 <석천한유도>를 다시 본다.
인간미 물씬 풍기는 세명의 대통령
한국영화특선 <굿모닝 프레지던트>(교육방송 일 밤 11시) 2009년 장진 감독의 영화. 최고의 자리에 있지만 보통 사람의 고민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세 명의 대통령 얘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대통령 김정호(이순재)는 로또 당첨금 244억원을 놓고 고민에 빠진다. 그의 후임인 차지욱(장동건)은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지만 첫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소심해지는 싱글 대통령이다. 여성 대통령 한경자(고두심)는 대책 없는 남편 때문에 이혼 위기에 빠진다.
갈등 치유에 나선 ‘무언가족’
에스비에스 스페셜(에스비에스 일 밤 11시15분) ‘무언가족3’의 2부 ‘하얀 방, 길을 찾다’ 편. 구성원끼리 서로가 불편한 가족들의 모습과 함께 각각에 맞는 해법이 공개된다. 아버지를 무시하는 아들의 분노를 다스리기 위한 심리 치료를 비롯해, 가족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계기가 될 심리극이 제시된다.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의 가족 문제 분석, 부부 상담 분야 권위자인 최성애 박사의 조언이 갈라진 가족의 틈을 메울 단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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