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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어머니 “33년 길러준 엄마에게 비수를 꽂았을까”

등록 2013-05-23 20:38수정 2013-05-23 21:04

가수 장윤정이 수억원의 빚 등 가족문제를 놓고 남동생, 어머니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장윤정의 남동생은 23일 케이블채널 tvN ‘E뉴스’를 통해 “누나에게 손해 끼친 일 없다. 누나가 생긴 빚이라고 하는 것은 자산 관리를 잘못했기 때문이다. 자산관리사는 문제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회사 신뢰도가 하락해 피해가 크다. 내 명예회복이 필요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장윤정의 어머니 역시 이 방송을 통해 “마음이 아프다. 왜 33년을 길러준 엄마에게 비수를 꽂았을까”라면서 “나는 괜찮지만 왜 동생한테까지 그랬을까라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남동생은 장윤정에게 피해를 준 일이 없다고 이미 여러 차례 주장했다.

앞서 장윤정이 10년 간 벌어들인 돈을 어머니가 남동생의 사업에 쏟아부어 탕진했고, 10억원의 빚까지 떠안았다고 알려졌다. 동생 장씨는 커피, 무역업, 공연장 대관 등의 사업을 하다가 손해를 크게 본 것으로 전해졌다.

장윤정은 20일 밤 SBS TV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돈이 없는 것 괜찮다. 어느 정도 예상을 했다. 그런데 빚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도 “울면서 다 털기로 작정했다. 어찌 됐든 가족이니까. 남이 그랬다면 화가 났겠지만 내가 맡겼고 내 가족이지 않느나”고 수용했다.

장윤정은 남동생과 어머니의 주장에 대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장윤정은 6월28일 도경완 KBS 아나운서와 결혼한다. 장윤정의 어머니는 딸의 결혼 사실을 미디어를 통해 알았다고 한다. 【서울=뉴시스】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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