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되살릴 해법 찾기
시사기획 창(한국방송1 밤 10시) ‘기로에 선 남북경협’ 편. 지난해 12월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실험으로 얼어붙은 남북관계는 개성공단에서 남한 근로자 전원이 철수하는 사태로까지 이어졌다. 지난 25년 동안 지속된 남북 경제 협력이 완전히 끊기게 되는 위기를 맞아 이를 되살리는 해법을 모색한다. 천안함 사건에 따른 5·24 대북 제재의 영향으로 기업들이 신고한 피해액이 1조원이 넘는다고 한다. 개성공단은 만들어진 지 10년 동안 얼마나 성장했고, 북한 사회와 남북관계에는 어떤 영향을 줬는지 분석한다. 특히 개성에 진출한 기업들이 얼마나 이익을 얻었는지 구체적 회계 자료로 분석한 논문을 소개한다.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서 남북 경협의 의미를 조명한다.
태고의 신비 간직한 야쿠시마
세계테마기행(교육방송 저녁 8시50분) ‘마음을 내려놓다, 규슈’ 시리즈 가운데 ‘시간의 숲을 걷다, 야쿠시마’ 편. 일본열도의 큰 섬 네개 가운데 가장 남쪽에 있는 규슈는 신비로운 자연을 지닌 여행지로 꼽힌다. 특히 가고시마현의 야쿠시마섬은 많은 일본인들이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꼽는 곳이다. ‘사람 2만, 사슴 2만, 원숭이 2만이 야쿠시마의 인구’라고 할 정도로 이곳은 사람보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과 동물이 우선이라고 한다. 야쿠시마의 삼나무 숲에는 추정 수령이 수천년이라는 신령 같은 나무가 있다. 5~7월이면 해변으로 알을 낳으러 오는 멸종위기종 붉은바다거북을 만날 수도 있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야쿠시마에서 진정한 휴식의 의미를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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