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민 이승한의 잉여싸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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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TV> ‘서정민 이승한의 잉여싸롱’, 록페스티벌 생활백과
http://www.hanitv.com/37016
<한겨레TV> ‘서정민 이승한의 잉여싸롱’, 록페스티벌 생활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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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여름, ‘록 페스티벌’(이하 ‘록페’)의 전성시대다. 인천펜타포트, 지산월드록, 안산밸리록, 슈퍼소닉,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까지 그야말로 ‘박’ 터지는 록페를 <한겨레티브이> 대중문화 비평 프로그램 ‘서정민 이승한의 잉여싸롱’이 집중 해부했다. ‘록페 달인’을 자처하는 음악평론가 김작가도 스튜디오로 불렀다.
“한국 록페의 효시는 1999년 인천 트라이포트라고 할 수 있죠. 드림시어터, 딥퍼플 등 라인업이 굉장했어요. 그런데 백년 만의 폭우로 하루 만에 쫄딱 망했다는….” 김작가는 한국 록페의 우울했던 서사부터, 영국의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일본의 서머소닉까지, 단숨에 세계 록페 시장의 계보와 동향을 훑어낸다.
“아니, 그런데요. 그렇게 수만명이 한꺼번에 몰리면 도대체 화장실은 어떻게?” 아직 록페 경험이 없는 이승한은 원초적 질문부터 던졌다. 서정민은 지난해 한 록페에서 남자화장실로 거침없이 밀고 들어오던 여성 관객을 목격한 일화를 전하며 “얼마나 급했으면, 남자로 태어난 게 다행이더라”고 말했다. 이승한은 “그렇죠. 록은 자유니까요”라고 맞장구를 쳐 폭소를 터뜨렸다.
김작가는 ‘록페 연애 불패론자’다. “록을 좋아하는 사람은 소수고, 자기 돈 내고 땡볕에서 진흙탕에서 몸 부대끼며 밤낮을 보낸 남녀 간에 거친 ‘록 훈련소’만의 전우애가 싹튼다”는 것. 2002년 월드컵 거리응원에서 수많은 커플이 탄생한 것과 같은 이치라는 경험론까지 덧붙인다. 이승한은 “지금까지 하신 말씀 중 가장 생동감 있는 정보”라고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서정민은 “록페가 여름 바캉스 문화로 자리잡아가는 듯하다. 그러나 소풍처럼 편하게 즐기려면 지나친 상업주의를 배제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록페 주최 쪽이 수익을 내려고 음식 반입을 차단하거나 지나치게 음식값을 비싸게 받는 것을 꼬집은 것이다. 김작가는 “문익점이 붓두껍에 목화씨를 숨겨왔듯이 돗자리에 쥐포나 오징어 등을 보쌈해 들어가는 방법이 있더라”며 짐 검사를 피하는 노하우를 전했다. 진행자들은 “록페의 발전을 위해 야구장이나 극장처럼 도시락을 허하라”고 잉여싸롱판 캠페인을 제안하면서 ‘록페 생활백과’를 마쳤다.
조소영 <한겨레티브이> 피디azuri@hani.co.kr
[잉여싸롱#6] 록페스티벌 생활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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