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극장 ‘우리 어매’
‘일중독’ 팔순 어매에 특단조처 취하는 아들
고향극장 ‘우리 어매’(한국방송1 밤 10시50분) 전남 진도. 아침부터 유난히 바쁜 두 사람이 있다. 작은 체구에 구부정한 어깨, 불편해 보이는 걸음걸이로 일 나갈 채비를 하는 어머니 정도단(83)씨와 “어매 이제 그만 좀 하소!”라며 어머니를 말리는 아들 강석천(46)씨다. 전복 양식업으로 제법 성공한 아들과 며느리가 있어 먹고사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건만 어머니는 팔순이 넘도록 일을 손에서 놓을 줄 모른다. ‘이러다 혹여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고 노심초사하는 아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머니의 손길은 늘 분주하기만 하다. 도대체 어머니는 왜 쉼 없이 일만 할까? 아들은 말려도 보고 화도 내고 애원도 해봤지만 어머니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일할 때 필요한 도구까지 숨겨봤지만 작전은 언제나 실패로 돌아갔다. 어머니의 일편단심 일 사랑은 말릴 길이 없다. 고심을 거듭하던 아들은 특단의 조처를 취하기로 했는데, 과연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 어머니가 일손을 멈추고 새 신을 신고 향한 곳은 과연 어디일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365일 일하는 억척 어매와 그런 어매가 안쓰러운 효자 아들의 아주 특별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20년 관록’ 크라잉넛의 에너지
스페이스-공감(교육방송 밤 12시5분) 크라잉넛이 ‘결성 20년차 밴드’라는 묵직한 타이틀로 뜨거운 로큰롤 에너지를 선보인다. 4년 만의 신작 앨범에서 힙합의 비트와 해맑은 우쿨렐레 연주의 조화, 몽환적 사운드와 강렬한 메탈 사운드의 공존을 보여준다. 1집 <크라잉넛>(1998), 2집 <서커스 매직 유랑단>(1999), 3집 <하수연가>(2001), 4집 <고물 라디오>(2002), 5집 <오케이 목장의 젖소>(2006), 6집 <불편한 파티>(2009)로 신명나게 울어댔고(크라잉), 7집 <플레이밍 너츠>(Flaming Nuts)(2013)로는 뜨거운 열망을 보여주는 ‘땅콩’들을 만난다.
초능력 청진기로 친구를 찾아라
벼락 맞은 문방구(투니버스 저녁 8시) 벼락이 치면 주인 아저씨가 미녀로 변하고, 물건들이 초능력을 발휘하는 신비한 문방구와 우연히 문방구의 비밀을 알게 된 번개 탐정단 6인방이 펼치는 판타지 어린이 드라마다. 3화에서는 인서와 한열이 벼락이 내리친 문방구 안으로 들어갔다가 미녀 예빈한테서 초능력을 가진 청진기와 액션 가면을 받게 된다. 한편 마을에서는 개들이 모조리 사라지는 희한한 사건이 벌어지고, 웬일인지 한열이마저 사라져 아이들은 당황한다. 과연 번개 탐정단은 예빈에게 받은 초능력 아이템으로 마을을 떠들썩하게 한 개 도둑을 잡고, 사라진 친구 한열이까지 무사히 찾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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