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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윤후가 ‘아빠 어디 가’ 못보는 이유

등록 2013-08-28 19:20수정 2013-08-28 20:45

‘아빠 어디 가’
‘아빠 어디 가’
궁금한 TV
가수 윤민수는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아들 윤후에게 <아빠! 어디 가?>(문화방송)를 보여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자가 함께 출연해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해당 프로그램은 같이 안 보는 것이다. 사실 <아빠! 어디 가?>에 나오는 민국(김성주 아들), 준(성동일 아들), 지아(송종국 딸), 준수(이종혁 아들)도 프로그램 등급제에 따르자면 <아빠! 어디 가?>를 시청할 수 없다. <아빠! 어디 가?>가 ‘12살 이상 시청가’이기 때문이다.

<아빠! 어디 가?>가 단독 프로그램일 때는 ‘모든 연령 시청가’였다. 아빠와 아이가 1박2일 동안 함께 여행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과 이해를 더 깊게 한다는 내용은 누가 보더라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일밤> 1, 2부로 나뉘어 방송되던 <아빠! 어디 가?>와 <진짜 사나이>가 6월 초부터 중간 광고 없이 그냥 <일밤>으로 통합됐고, 군대 체험을 다루는 <진짜 사나이>로 인해 <일밤>은 ‘12살 이상 시청가’ 등급을 부여받았다. 아이들이 출연하지만 어른들 이야기가 곁들여지는 <에스비에스>(SBS)의 <붕어빵>도 ‘12살 이상 시청가’다.

방송사들은 선정성 등을 따져 자율적으로 프로그램마다 ‘모든 연령 시청가’, ‘7살 이상 시청가’, ‘12살 이상 시청가’, ‘15살 이상 시청가’, ‘19살 이상 시청가’ 등 5개 등급을 표시한다.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라지만 실효성은 의문이다. 어린이 채널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짱구는 못말려 13기>(<투니버스>)는 ‘12살 이상 시청가’이고, 다른 채널들이 방송하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은 더 나아가 ‘15살 이상 시청가’다. 하지만 <짱구는 못말려> 주 시청층은 초등학생들이다. 또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엠비시 에브리원>의 <주간 아이돌>은 15살 이상 시청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주 시청층과는 동떨어진 프로그램 등급제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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