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오늘의 하이라이트

시사기획 창(한국방송1 밤 10시) ‘현장르포, 후쿠시마의 진실’ 편.

도쿄만까지 번진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시사기획 창(한국방송1 밤 10시) ‘현장르포, 후쿠시마의 진실’ 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난 지 30개월, 원전 8㎞ 지점까지 접근해봤다. 후쿠시마 원전으로 가는 길 곳곳에서 방사선 수치가 자연 방사선량의 10배 이상 치솟았다. 거주가 제한된 원전 주변 마을은 사고 당시의 모습 그대로 방치된 채 야생동물만 오가는 유령 도시로 변해 있었다. 오사카 긴키대 연구팀과 함께 도쿄 앞바다의 해저토를 수거해 방사능 오염도를 직접 측정했다. 모두 7곳의 해저토를 조사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세슘이 100베크렐 이상 나왔다. 후쿠시마에서 원전 사고로 날아온 방사성 물질이 비와 함께 흘러내려 도쿄만으로 들어와 침전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일본 8개 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그 밖의 모든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의 방사능 검사망을 빠져나가는 검역의 사각지대도 있다. 일본 식품을 사들여 오는 보따리상과 인터넷 구매 대행을 통해 수입하는 식품들은 검역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보따리상이 들여온 식품을 실제로 구입해 방사능 검사를 맡겨 본 결과 ‘녹차 티백’ 상품에서 세슘 4.9베크렐이 검출됐다.

---

생명 위협하는 동맥경화증 예방법

명의의 건강비결(교육방송 저녁 8시20분) ‘심혈관 질환, 권현철 교수’ 편 4부작 가운데 1부. 24시간 쉬지 않고 뛰는 ‘심장’의 건강과 심혈관 질환에 대해 이 분야 전문가인 권현철 성균관대 의대 교수와 이야기를 나눈다. 권 교수는 혈압약으로도 치료가 어려웠던 난치성 고혈압 환자들을 위한 ‘신장 신경 차단술’에 최초로 성공했고, 급성 심근경색 수술 최단 시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심혈관 질환의 시작인 동맥경화증과 협심증, 심근경색증을 차례로 알아본다. 동맥경화증은 관상동맥이 막혀 생기는 질환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펫라다, 6년만에 고향 치앙라이로

러브 인 아시아(한국방송1 저녁 7시30분) 타이에서 온 6년차 주부 타나와롱사굴 펫라다(34)는 2007년에 한국의 한 공장에서 남편 박병일(42)씨를 처음 만났다. 깜찍한 외모의 펫라다에게 한눈에 반한 병일씨는 적극적인 구애를 했고 마침내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 두 딸 믿음(6)이와 소망(4)이를 아침마다 챙기는 것은 남편 박씨의 몫이다. 서울 면세점에서 건강보조제품을 판매하는 펫라다가 아침 일찍 출근하기 때문이다. 펫라다가 6년 만에 고향인 방콕의 북부 도시 치앙라이를 찾았다. 남편은 그동안 못했던 사위 노릇을 하고 싶어 빵을 만들어 파는 장인을 도와 새벽 시장까지 나선다.